그리 덥지 않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여행지를 물색하는 이들이 많다.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을 갖춘 곳이라면 완벽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 부산, 강릉 등의 국내 인기 명소는 여전한 활황을 누리고 있는데,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이런 관광지보다는 한적한 멋을 간직한 섬 여행지를 찾게 되는 사람도 많다.

그중에서도 충남 태안 안면도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국내 대표 휴양지로 발돋움하는 모양새다.

또한 수도권에서도 가깝고 1~2시간 거리면 닿을 수 있어 국내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안면도에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 꽃지해수욕장,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암, 방포항 등이 있으며 이에 걸맞게 안면도는 맛집들도 즐비하다.

안면도를 방문했을 때 꼭 맛보고 와야 할 음식으로는 게국지가 미식 메뉴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게국지는 큰 게를 넣고 각종 야채와 국장 등과 함께 끓여 낸 충남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 옛 선조들도 무더위에 지친 입맛과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즐겨온 별미 음식이다.

특히 꽃지해수욕장 맛집으로 알려진 시골밥상은 게국지의 원조로 통하는데, 정갈하고 깊은 맛은 물론 풍족한 양까지 갖춰 이곳이 선사하는 미식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여행객들도 많다.

시골밥상은 알이 많고 살이 풍부한 봄철 꽃게 중에서도 암 꽃게만을 사용해 깊은 맛은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특별히 짜지도 달짝지근하지도 않고 밥과 함께 비벼 먹는다면 입맛을 돋우는 맛으로 게국지를처음 맛 보는 사람들, 아이라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세트 메뉴로 게국지, 양념게장, 간장게장, 대하장, 공기밥, 음료수가 제공돼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쾌적하고 넓은 실내를 갖춰 단체모임, 가족모임 등에도 적절하고, 꽃지해수욕장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있어 위치가 편리하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