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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성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번화가로 꼽힌다. 대구뿐 아니라 영남 지역을 상징하는 명소로도 꼽히는데 법정동 수십 개와 얽혀 있을 뿐 아니라 반월당역, 중앙로역, 대구역이 자리하여 맛집과 쇼핑몰 등이 즐비한 트리플 역세권이기도 하다.
대구 동성로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는데 이 가운데 숨은 맛집 '국민 양식당'은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구 동성로 맛집 '국민 양식당'은 120년 전통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를 졸업하고 서울 청담동 등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백인철 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대구 동성로 맛집 '국민 양식당'의 대표 메뉴에는 통삼겹롤스테이크와 통닭다리리조또, 굴라쉬, 슈니첼 등이 있다. 통삼겹롤스테이크와 통닭다리리조또는 대구 맛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비드(sous-vide, 저온 조리) 방식을 적용하였다. 고온으로 요리를 하면 수분과 영양분이 빠져 나가기 쉽기 때문에 60~70도 사이의 온도에서 하루 정도 고기를 삶는다. 수비드 조리방식은 현재 조리법 가운데 가장 과학적이며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독특한 조리법에 해당된다. 따라서 수비드 조리법의 통삼겹롤스테이크와 통닭다리리조또는 영양 손실이 적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굴라쉬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 스타일의 찌개 요리다. 소고기, 토마토, 감자, 샐러리 등을 넣어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유의 매콤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전국에서 굴라쉬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국민 양식당'에서 굴라쉬를 먹어 본 손님들은 새롭고 독특한 맛에 국민양식당을 다시 찾고 있다.
슈니첼은 돈까스 타입의 요리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슈니첼이라고 부른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케찹이나 쨈에 찍어 먹고, 독일식은 크림소스를 부어 먹는데 '국민 양식당'은 독일식 슈니첼을 선보이고 있다. 버섯과 화이트와인, 생크림, 버터 등으로 만든 크림소스를 부어 먹는 이색적인 요리로 국민 양식당의 효자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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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맛집 '국민 양식당'은 이태리 정통 방식의 심플한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면을 소스에 버무려 먹는 방식 덕분에 깔끔한 뒷맛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 파스타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소스도 눈길을 끈다.
백인철 쉐프는 '국민 양식당'을 경영하면서 재료 선택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매일 새벽 시장에 나가 신선도 높은 재료를 직접 공수하고 있다. 실제 요리에서 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준비해야 좋은 요리를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이 백인철 대표의 요리철학이다.
세련되고 아늑한 내부 인테리어도 주목할 부분이다. 4인석 7개, 총 28석 규모의 정감 있는 매장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카페형 흰색 톤으로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사 후 아이스커피, 아이스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양식당 맞은 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편리하다.
대구 동성로 맛집 '국민 양식당' 백인철 쉐프는 "20년 동안 요리를 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결과 제대로 만든 요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국민 양식당' 이름과 같이 고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메뉴 가격도 착하게 책정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유럽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