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인테리어를 새로 하려고 하거나, 화장실 청소를 할 때 방해가 되는 요소가 있다. 바로 미관 및 화장실 냄새제거까지 망치는 존재 '화장실 곰팡이'다. 곰팡이는 특히 화장실처럼 항상 물에 젖어 있고 폐쇄된 곳을 좋아하여 지하실이나 창고 등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곰팡이는 내버려두어도 없어지지 않으며, 공기 중으로 확산이 빠르기 때문에 화장실 곰팡이 제거 방법을 통하여 박멸해야 한다. 곰팡이를 없애지 않으면 비염이 및 천식이 생길 수 있으며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은 물론 눈에도 영향을 미쳐 결막염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화장실 곰팡이의 원인이 결로 현상이라면 실내와 실내의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또한 습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장치 등을 설치하여 더욱 아름다운 화장실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화장실 벽면을 구성하는 타일이나 장식의 재질은 집마다 다르다. 우선 곰팡이가 핀 곳을 빠짐 없이 찾는것이 중요한데, 곰팡이는 작은 부분에 형성되어 있어도 빠른 시일 내에 주변으로 번져가기 때문이다. 헝겊에 소다를 풀어놓은 물을 적셔 닦아주면 오래된 곰팡이 얼룩도 제거할 수 있다. 실리콘 이음새가 곰팡이로 오염되었다면 곰팡이 락스를 물에 희석하여 제거하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하여 없애볼 수 있다.
집안에서 곰팡이가 자랐다면 우선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게 하는 최우선의 방법이다. 배관과 벽, 지붕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집의 습도를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화장실 곰팡이 예방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건조기나 에어컨이 있는 경우에는 제습 모드를 설정함으로써 집안에 과하게 쌓인 습기를 조절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집 내부 환경을 청소해야 한다. 김이나 약 봉지 등에 들어 있는 건조제를 모아두었다가 부직포 주머니에 담아서 욕실에 매달아 놓으면 습기를 없애주는 효과를 낸다.
장마나 태풍의 영향으로 집이 침수되었다면 침수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청소하고 건조시켜야 하며, 문과 창문을 열어야 한다. 선풍기를 이용하여 시랜는 곤건조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이나 화장실 환풍기, 의류 등 집안에 있는 각종 전자기기 및 물품에 발생된 곰팡이도 수시로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