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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부터 녹색변까지, 변 상태로 보는 건강

김현욱 2018-09-06 00:00:00

황금색부터 녹색변까지, 변 상태로 보는 건강
▲대변의 색깔은 몸 상태마다 다를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장내 미생물과 소화되고 흡수되어 남은 음식물은 대변으로 배출된다. 대변의 색깔은 개인의 몸 상태마다 다르며, 연령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때때로 대변의 색깔이나 양상 등은 건강을 반영하기도 한다. 조선시대 때부터 왕의 대변의 냄새와 맛을 체크하여 왕의 건강을 알아보았다고 한다. 대변 색깔에 따른 건강의 상태를 알아보자.

황금색부터 녹색변까지, 변 상태로 보는 건강
▲흰색 변은 간이나 담도, 췌장의 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변의 색깔과 건강

흰색과 가까운 변 상태가 보일 경우에는 체내에서 담즙이 생성되지 않거나 혹은 정상적으로 담즙이 흘러가야 할 경로가 막혔을 경우에 나오는 색깔이다. 이 경우 간의 병을 의심해볼 수 있고 지방감이나 간염, 심할 경우에는 담도암이나 췌장암까지 의심해볼 수 있으니 흰색 변이 나오는 경우에는 병원에 들러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녹색똥이나 주황색 대변이 나왔을 경우에는 녹황색의 채소를 섭취하지는 않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채소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인하여 대변의 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대변이 대장을 빠르게 통과하게 될 경우에도 녹색변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섭취를 하지 않았는데도 녹색변이나 주황변이 나오거나 이러한 현상이 자주 있을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원인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변의 색깔이 검은 색이라면 식도나 소장 등 소화기관에 출혈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혈액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까맣게 변하여 변의 색깔이 검게 나오는 것이다. 붉은 변의 색깔을 보일 때에는 직장이나 대장 등 항문과 가까운 장기에서 출혈이 일어났기 때문을 의심할 수 있다. 치질이거나 대장암이 원인일 수 있으니 이 경우에도 병원에 들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반면 건강한 변은 길고 두께가 있는 바나나 모양을 띄고 있으며 적당한 수분을 가진 상태다.

황금색부터 녹색변까지, 변 상태로 보는 건강
▲식습관에 따라 변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기 변 색깔과 건강

아기가 녹색변을 보는 이유는 음식물에 의해 담즙이 증가했거나 섭취한 음식물이 녹색이었을 경우다. 혹은 세균성 장염이나 바이러스 장염에 걸린 경우에도 아기녹색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분유를 먹는 아기가 녹색 변을 보면 대부분 정상이지만 아기가 기운이 없으면서 녹색변을 본다면 병원에 데려가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기가 황금색의 변을 보는 대부분 건강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알려 있다. 하지만 황금색 변만이 건강한 변이 아니며 아이의 식습관이나 먹는 음식물에 따라 변의 색깔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팸타임스=김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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