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미수 케익은 달콤한 케익의 맛과 부드러운 치즈의 조화가 매력적인 음식이다. 티라미수 만들기는 언뜻 보기에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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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 케익은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독특한 맛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
직접 만들지 않고도 밖에서 투썸플레이스 티라미수 등을 사먹을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티라미수 케익의 주 재료는 마스카포네 치즈인데 부드럽고 독특한 이 치즈의 맛을 잘 낼 수만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티라미수 케익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티라미수 만들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디저트 중 하나다. 티라미수는 커피에 적인 사보이 아르디(savoiardi)나 마스카포네 치즈를 주재료로 만든다. 이탈리아 트레비소의 '르 베셰리' 레스토랑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티라미수(Tiramisù)는 이탈리아어로 '나를 끌어 올린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의역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일단 기본적인 티라미수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자. 준비물로는 레이디핑거(과자) 100g, 설탕 22g(달걀노른자용), 설탕 20g(생크림용), 커피(에스프레소) 5큰술(75ml), 마스카포네치즈 160g, 달걀(달걀노른자 2개분) 40g, 생크림 1컵(200ml)이 필요하다. 부재료로 깔루아 1큰술(15ml), 코코아가루 약간이 필요하다. 깔루아는 없으면 생략가능하다. 마스카포네 치즈가 없을 경우 크림치즈로 대체해도 된다. 레이디핑거는 평평한 스펀지 케잌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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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 만들기에서는 아이보리 빛의 맛있는 크림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출처=픽시어) |
먼저 볼에 달걀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의 거품기로 휘핑한다. 그냥 거품기로 휘핑을 해도 좋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달걀노른자가 점점 아이보리 색으로 변하게 될 때까지 저어주는데 이 때 마스카포네치즈를 넣고 더 섞어준다.
생크림은 볼에 넣어 거품기로 휘핑하여 거품을 발생시킨다. 거품이 뻑뻑해지면 설탕을 넣어 휘핑해주어 빡빡한 형태의 생크림을 만든다. 달걀노른자와 마스카포네치즈를 섞은 데에 이 생크림을 넣어준다. 이때는 거품기로 휘핑을 하는 것보다 주걱을 이용해 섞어주는 것이 더 유용하다. 잘 뒤집어주면서 섞어주면 된다.
볼에 커피와 깔루아를 넣어 섞는다. 레이디 핑거를 커피에 적신 후 모양을 낼 그릇에 깔아주고 마스카포네와 생크림을 섞은 것을 담아준다. 이를 한번 더 반복한 후 뚜껑을 덮어 냉장실에서 2시간 이상 두면 된다. 에스프레소가 없을 때에는 진한 원두커피 등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다 완성되면 꺼내어 코코아 가루를 뿌려주고 포인트로 블루베리나 딸기 등의 작은 과일을 얹어주면 티라미수 만들기가 완성된다.
최근에는 케이크 만드는 곳에서 티라미슈 만들기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만드는 것이 힘들다면 이런 곳에서 배운 다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재료를 구할 때에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전용 과자 등을 구하려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폭신한 빵이나 부드러운 과자류, 생크림, 크림치즈등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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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는 독특한 재료와 모양으로 변형애 즐길 수 있다(출처=픽시어) |
최근에는 티라미수 만들기에도 다양한 변형이 사용되는데 웨이퍼나 크래커 등 다양한 과자류를 깔아서 만드는 경우도 많다. 럼이나 마르샬라 같은 단 맛이 나는 술을 첨가해서 즐기기도 한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