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은 성인의 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올리는데 도움을 주는 등 보행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족저근막염은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평족이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cavus) 변형이 있는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다. 다리 길이의 차이나 발의 과도한 회내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악화 등 신체적인 이유로 족저근막염이 유발될 수 있다. 그 밖에 요인으로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운동을 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족저근막염 슬리퍼 둘 사이의 관계는 상극이므로 슬리퍼를 신고 싶다면 쿠션좋은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으며,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슬리퍼, 구두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으로 다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한 사용한 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을 때 고려하는 것으로 반복 사용은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 위험이 있고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는 등 부작용이 있다. 현재 족저근막염주사 치료 말고도 족저근막염정형외과에선 보존적 치료, 스트레칭, 보조기, 비스테로이등성 소염 진통제, 체외 충격파 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으며, 수술적 치료로 존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도 있다. 보통 6개월 이상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 하며 90% 이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족저근막염은 점차적으로 서서히 회복되므로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관리도 그만큼 중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대체로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이 원인이 되므로 이를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뒤꿈치 통증이 있을 경우는 며칠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것이 중요하며, 얼음이나 차가운 물 수건 등을 이용해 발뒤꿈치 뼈 주위로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또한 체중의 증가는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한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팸타임스=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