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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는 '붉은 보석'이라는 별명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여성이 40~50대에 접어들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갱년기가 나타나게 된다. 갱년기의 증상으로는 불면증, 현기증, 골다공증 등이 있으며 가만히 있어도 갑자기 더워서 땀이 난다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가 나타날 때도 있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을 겪는 경우 역시 많이 발생한다. 석류는 이러한 갱년기 증상에 좋은 과일이다. 석류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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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에는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석류의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주요 성분은 포도당과 같은 당질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석류에는 갱년기에 좋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석류에 풍부한 엘라그산 성분은 우리 피부에서 수분조절을 담당하고 있는 히알루론산의 합성을 다섯 배 이상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부 보습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석류는 각종 비타민 성분이 풍부해 피부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 탄력 및 피부톤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며 시트르산 성분은 피부 노화를 늦추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최근 화장품 회사들의 석류에 대한 연구와 제품 개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석류는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 이때 메스꺼움과 눈 가려움, 두드러기, 호흡곤란,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혈압을 높이기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 석류를 먹으면 석류의 효소 때문에 대사작용을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석류는 혈압을 낮추기 때문에 수술 최소 2주 전부터 수술 후까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석류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데 특히 뿌리까지 사용한 주스가 위장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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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는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석류는 보통 과일 자체로 먹지만 알맹이가 많기 때문에 손질하기 어렵다. 또한 알맹이 속에 씨가 박혀 있어 먹기 힘든 과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석류즙을 통해 석류의 성분을 온전히 섭취하거나 석류청을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한다. 석류청은 탄산수나 물에 타서 석류에이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최근에는 석류 껍질과 뿌리까지 모두 포함한 영양제가 출시되고 있다.
[팸타임스=여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