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돼지감자는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값이 저렴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돼지감자는 밭 이곳저곳에서 뚱딴지처럼 마구 자란다고 해서 '뚱딴지'라는 이름을 갖기도 한 채소다. 돼지감자의 효능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사람은 먹지 못하고 돼지나 먹을 수 있다고 여겨 돼지의 사료로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돼지감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돼지감자의 다양한 효능을 알고 나서부터 돼지감자에 대한 관심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져 최근에는 돼지감자를 이용한 요리들이 나오고 있다. 약재로도 쓰일 만큼 좋은 돼지감자의 효능과 먹는 법을 알아보자.
![]() |
▲돼지감자 줄기는 약재로도 쓰인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돼지감자는 혈당을 강화시켜주고 피로와 원기를 회복시킨다. 또 천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며 변비와 설사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돼지감자의 덩이줄기에 함유돼 있는 이눌린 성분은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기도 한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에게 좋다. 더불어 당뇨병성 망막증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어 눈 건강에도 좋다. 또 돼지감자는 칼로리가 낮고 가격이 저렴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돼지감자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은 혈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 |
▲돼지감자칩은 술안주로 먹기 좋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돼지감자는 생으로 먹어야 영양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맛이 없는 탓에 돼지 사료로 쓰였던 만큼 생으로 먹는 게 쉽지 않다. 따라서 돼지감자조림을 만들어 반찬으로 먹거나 돼지감자칩을 통해 안주로 즐길 수 있다. 또 샐러드에 넣어서 먹거나 즙으로 내서 마시기도 한다. 돼지감자를 말려 차로 만들면 돼지감자 열매 자체를 먹는 것보다 먹기 편하다.
돼지감자는 공복에 섭취할 경우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저혈당이거나 혈당을 조절하는 약을 먹을 경우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돼지감자를 과다하게 먹을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돼지감자 자체를 먹는 것보다 돼지감자 차를 먹거나 즙을 내서 먹어야 한다.
[팸타임스=여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