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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도 지나 가을이 훌쩍 가까워진 9월 첫날. 어느덧 가버린 여름을 아쉬워하며 올해 마지막 여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특히 평소 도심의 건물 사이를 오가는 답답함에 익숙해진 이들은 푸른 바다와 산, 수목이 아름다운 여행을 꿈꾸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 이들에게는 강원도 여행지 추천으로 속초가 권해지고 있다.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징의 속초 여행코스는, 속초 먹거리와 놀거리, 속초 볼거리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 설명해도 과언이 아니다.
속초 가볼만한곳으로 대표되는 곳은 역시 설악산 풍경을 천천히 바라볼 수 있는 설악산 케이블카. 힘 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휴식삼아 아침의 설악산 정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당일치기 데이트로도 인기인 속초 워터피아는 여름철에 빼놓으면 섭섭한 물놀이를 날씨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 풀장 놀이시설과 스파가 함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푸른 호수와 산책로가 그림처럼 어우러지는 영랑호 역시 느긋한 여름 여행에 제격. 해가 약한 아침 산책으로 방문하는 것이 추천된다. 속초 1박2일 여행 일정이라면, 척산온천에서 하루의 마무리 겸 흘린 땀을 씻어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속이 편한 속초 아침식사로도 어울리는 설악산 맛집 대청마루는 속초맛집 베스트에 꼽힐 만큼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속초에 형성된 학사평 순두부마을 안에서는 드물게 옛 방식의 초당순두부를 내어 담백함과 구수함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 더욱이 담백한 하얀 순두부와 함께 얼큰함과 시원함을 맛볼 수 있는 얼큰순두부를 함께 판매해, 다양한 취향과 입맛을 만족시켜 젊은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대개 단출한 두부집의 밑반찬과는 달리 한정식 같은 푸짐한 반찬을 함께 내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덕분에 인제 재래식손두부, 양구 전주식당, 강릉 원조초당순두부와 더불어 손꼽히는 강원도 두부집으로 유명하며 속초 순두부 맛집 중에서도 인정받는 집으로 자리하고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