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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굼벵이' 어떤 효능 있길래…거부감 없이 굼벵이 먹는 방법은?

이현주 2018-08-31 00:00:00

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굼벵이' 어떤 효능 있길래…거부감 없이 굼벵이 먹는 방법은?
▲굼벵이는 귀뚜라미와 더불어 식용 곤충으로 떠오르고 있다(출처=픽사베이)

곤충이 미래 식량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굼벵이가 비교적 외형이 덜 징그럽고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소와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굼벵이는 어떤 곤충?

굼벵이는 몸은 누에와 비슷하나 몸길이가 짧고 두꺼운 통 모양이며 배끝은 C자 모양이다. 굼벵이 성충의 이름은 '흰점박이꽃무지'다. 주로 참나무에 붙어살며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해 서식하고 있다. 굼벵이는 피부가 얇고 몸은 연하고 우윳빛을 띤다. 다리는 3쌍으로 대개 짧고 몸의 앞쪽에 있어서 움직임이 매우 느리다. 초가집의 썩은 이엉 속이나 흙 속, 각종 식물의 뿌리 근처에 사는데 때론 농작물에 큰 해를 끼치기도 한다.

식용 굼벵이 효능

식용 굼벵이는 단백질 55%, 지방 17%가 함유됐고 칼슘과 칼륨이 다량 포함된 건강식품이다. 특히, 단백질 함양이 쇠고기보다 3배나 높다. 굼벵이 효능은 허준 '동의보감'에 따르면 간에서 비롯되는 질병인 간암, 간경화, 간염, 유방암 치료에 효능이 있다. 최근 진행된 굼벵이의 섭취가 지질대사와 항산화 효소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 따르면, 간세포의 세포질이 세포의 괴사현상으로부터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이 외에도 굼벵이는 누적된 피로의 해소와 옆구리 결린 데 눈의 군살, 복수가 차서 헛배가 부른데, 월경불통, 시력감퇴, 백내장, 악성종기, 구내염, 파상풍, 치질과 치루, 중풍 등의 성인병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험생이 먹으면 좋은 '굼벵이' 어떤 효능 있길래…거부감 없이 굼벵이 먹는 방법은?
▲굼벵이는 수험생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출처=픽사베이)

굼벵이, 집에서도 키울 수 있을까?

최근 들어 굼벵이 농장과 기업이 2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부에서 2016년 12월부터 귀뚜라미, 메뚜기, 갈색거저리 애벌레, 꽃벵이 등 7종의 곤충을 식용 가능하도록 지정했기 때문. 꽃벵이는 굼벵이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를 통해 변경한 이름이다. 굼벵이는 농장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키울 수 있다. 굼벵이 키우기 핵심은 온도, 습도, 먹이다. 먼저 적당한 크기의 사육박스를 준비한다.

사육박스는 반투명으로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박스가 좋다. 이어 굼벵이의 먹이가 되는 영양 발효톱밥을 박스의 2/3 정도 채워준다. 다음으로 분양받은 종자 굼벵이를 톱밥 위에 놓아주면 된다. 사육박스를 온도 30℃, 습도 70%가 유지되는 곳에 놔둬야 유충이 톱밥 속에서 무사히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종자입식 후 한 달 반에서 두 달 사이에 출현한다. 알을 낳는 굼벵이 성충은 과일로 만든 곤충 젤리나 당도가 높은 과일을 먹이로 제공해야 한다. 굼벵이 수확 시기는 산란 후 3개월이 지날 때쯤이 적당하다.

어렵지 않은 굼벵이 먹는 법

앞서 말했듯이 굼벵이는 기력회복 및 피로회복에 좋기로 유명해서 수능을 3달 정도 앞두고 수험생의 막바지 집중력과 체력관리에 관심을 쏟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 굼벵이는 깨끗이 씻어서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먹어도 되지만, 특유의 비릿한 맛이 섞여 있으므로 진액으로 만들어 마시거나 굼벵이환 또는 분말 형태로 먹는 게 가장 수월하다. 특히 굼벵이 분말가루는 물에 타서 먹거나 기호에 맞게 요구르트, 요거트 또는 영양 보충제 등에 섞어 마셔도 된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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