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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은 7~8월에 피며 시기에 맞추어 전국 각지에서 연꽃 축제가 열린다(출처=픽사베이) |
매년 무르익어가는 여름인 7~8에는 전국 각지에서 연꽃축제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연꽃 피는 시기는 7~8월로 꽃은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꽃받침이 크고 편평하며 열매인 연자는 견과로 꽃받침 구멍에 들어있다는 것이 연꽃의 특징이다. 여름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연꽃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은 물론, 부위별로 버릴 것 없이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우리 일상생활과도 상당히 밀접하다. 그만큼 연꽃은 부위별로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연꽃의 다양한 효능과 요리법 등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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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의 꽃말은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인 꽃말은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와 '소원해진 사랑'이다(출처=픽사베이) |
연꽃은 부위별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연의 씨앗인 연자는 차로 달여마시거나 죽으로 끓여 먹는데, 연자는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불면증이나 신경과민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안정시키는 약재로도 사용된다. 연의 잎인 연잎은 깻잎의 2.1배나 되는 많은 양의 철분이 들어있어 임산부나 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 연꽃의 뿌리인 연근에는 뮤신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뮤신은 동맹경화증의 원인인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위벽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 함량도 높다. 특히 알코올 분해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아스파르트산이 감자나 고구마보다 69~83% 가량 많이 들어있다. 연의 꽃인 연꽃은 진정과 지혈 작용을 한다.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좋다. 상처가 난 곳에 연꽃을 찧어서 붙이면 지혈을 할 수 있으며, 여성들의 자궁출혈이나 코피 등 약재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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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꽃은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효능이 있으며, 요리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출처=픽사베이) |
연근은 버릴 것 없이 다양한 부위로 요리를 할 수 있다. 연 잎의 경우는 연 잎 밥으로 주로 먹는데, 연 잎을 전으로 부쳐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연 잎 전은 연 잎 1장과 밀가루 1컵, 우유 1/2컵, 소금이 필요하다. 먼저 연 잎을 뜨거운 anfd 데쳐서 가위로 잘게 잘라 물 1컵과 우유 반컵을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준다. 후에 갈아 놓은 연잎 물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반죽한 뒤, 달구어진 팬에 잘 부쳐주면 된다. 기호에 따라 매운 고추를 썰어 넣어도 좋다.
연꽃 차는 다른 꽃 차에 비해서 귀한 편이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한 번 만들어 시음하는 것도 좋겠다. 연꽃의 홍련은 향이 너무 강해 차로 마시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백련으로만 차를 마신다. 넓은 그릇에 생 연꽃을 두고 뜨거운 물을 부어 연꽃을 살살 펴준다. 연꽃이 숨이 죽으면서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오면 10분가량 두어 향이 우러나오게 둔 후 시음하면 된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