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은 비점막에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콧물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등의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비염이 만성화되면 계절에 상관 없이 1년 내내 비염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비염의원인은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집먼지, 꽃가루, 건조한 상태의 공기, 면역력 저하 등에 의해 일어난다.

성장기 비염의 위험성

만성비염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자라나는 아이들은 성장 및 학업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소아 및 청소년기의 경우 코의 구조가 완전히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비염에 걸리면 숙면을 못 취하므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더디게 되어 성장 부진이 일어날 수 있으며,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코막힘으로 인하여 입으로 계속 숨을 쉬게 되면 부정교합이 일어날수 있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영향을 끼친다. 코막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아토피나 천식 등의 무서운 질환으로 일어질수 있다. 코비염이 생겨 구강호흡을 계속 하게 되면 입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치료법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서 원인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환경요법, 그리고 규칙적으로 항히스타킨제를 복용하여 재채기 및 맑은 콧물이 흐르는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요법이 있다. 또한 항원 물질을 장기간동안 조금씩 투여하여 항체가 생기게 하는 알레르기 면역 치료법이 있으며, 알레르기 원인 항원을 조금씩 투입하며 점점 증가시켜 몸이 익숙하도록 느끼게 하는 피하주사 요법이 있다. 가장 자주 쓰이는 설하면역요법은 혀 아래 점막으로 항원을 흡수시키는 방법이다. 코 막힘 등에 즉시 효과를 주는 비염스프레이를 뿌릴 수도 있다.
비염 수술로는 코점막에 열을 가하여 비대해진 코 점막의 부피를 줄이는 고주파수술이 있으며,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 공기의 흐름이 잘 되로고 하는 하비갑개 점막하 절제술 등이 있다.

비염에 좋은 음식

도라지에는 플라티코딘이라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미세먼지로 답답한 목의 염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면역력에 좋은 홍삼은 비염으로 인한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생강은 기관지에 좋은 음식이기에 기침 및 가래를 멎게 해주며, 전신의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한다. 만성비염에는 미나리를 먹을 수도 있는데, 미나리는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며 피로를 회복시켜주는데도 도움을 준다.

[팸타임스=이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