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재생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율무는 '다이아' 정채연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소개되며 그 효능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율무는 당뇨와 심혈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에게 이로운 음식으로 떠올랐다. 단, 과다섭취할 경우 소화불량부터 불임까지,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율무 다이어트 방법부터 율무 효능과 부작용, 율무차·율무밥·율무팩·사마귀제거 등 다양한 율무 활용법까지 알아보자.

▲정채연 다이어트 비법으로 알려진 율무 다이어트(출처=정채연 인스타그램)

'정채연 다이어트'로 알려진 율무 다이어트

율무 다이어트는 '프로듀스 101'출신이자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인 정채연이 데뷔 전 혹독한 체중감량을 위해 율무차를 마신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정채연은 "다이어트 기간 중 주로 두유나 두부 등으로 끼니를 챙겼다"며 "몸무게 정체기가 오면 드레싱 없는 샐러드만 먹었다"고 했다. 또한, "몸무게 체크하는 날이 오면 율무차 한 포를 물에도 안 타고 가루만 조금씩 나눠가며 먹었다"고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정채연은 "아무래도 건강에 이상이 오니까 요즘엔 그렇게는 못해요"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건강한 율무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일까. 식사 전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율무차를 마시는 것이다. 율무차를 마실 경우 포만감이 생겨 과식을 방지할 수 있고, 식욕을 억제하는 성분을 촉진시킨다. 단,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효능이 있는 율무(출처=셔터스톡)

율무 효능은?

율무는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 탄수화물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다. 율무는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율무는 수분함량이 높아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자주 섭취할수록 트러블 완화 및 노화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율무의 또 다른 효능은 당뇨 및 성인병 예방이다. 율무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율무에 포함된 코익산 성분은 혈압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관성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독소제거 ▲정력강화 ▲면역력 향상 ▲붓기완화 ▲항암효과

▲임산부에게 치명적인 율무 부작용(출처=셔터스톡)

임산부에게 치명적인 율무 부작용

아무리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이라도 임산부일 경우 율무 섭취를 피해야 한다. 이는 율무가 자궁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만약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다면 율무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더위를 많이 타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이로운 율무는 반대로 손발이 차거나 소화가 원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누구든지 율무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 소화불량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율무밥, 율무차 등 다양한 율무 활용법(출처=셔터스톡)

율무 먹는법 및 활용법

1. 율무밥짓기

율무를 반나절 이상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 후 백미 : 율무 = 7 : 3 비율로 취사하면 된다. 구수한 맛과 함께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율무밥이 완성된다.

2. 율무차 만들기

율무는 흐르는 물에 3~4번 씻겨 이물질을 제거한다. 씻은 율무는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서 말린다. 율무가 마르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중불로 볶아준다. 율무는 세 주먹을 물 2L에 넣고 중불에서 15분간 끓여주면 완성. 숭늉과 비슷한 탁한 색이 나오면 된다.

3. 율무팩 만들기

율무팩은 기미와 색소침착에 효과적이다. 집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율무가루팩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율무가루 2큰 술, 물 2.5큰 술, 꿀 2큰 술을 마사지볼에 넣고 섞어준다. 얼굴에 율무팩을 골고루 도포한 뒤 20분이 경과하면 미온수로 스크럽 하듯이 씻어낸다.

4. 사마귀 제거, 율무가루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있는 율무가루는 피부 사마귀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율무가루와 꿀을 1 : 1 비율로 섞은 뒤 사마귀가 있는 부위에 발라준다. 그 위에 밴드나 붕대로 해당 부위를 감싸주고, 아침에 일어나 씻어낸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