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헤드란 '좁쌀여드름'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피부 각질 속에 있는 피지이다. 반대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블랙헤드는 모공 밖의 피지인데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는 피부 각질 밖에 피지가 있는지 안에 있는지에 따라 명칭이 달리 불리고 있다. 화이트헤드 원인은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이나 모공히 막히는 각화현상,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주의해야 할 점은 염증을 동반한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초기에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지가 과잉 분비되는 여름철에 생기는 화이트헤드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화이트헤드 제거 치료는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뉜다. 바르는 약은 여드름 균에 대한 직접적인 살균 효과를 지니며, 유리 지방산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국소도포 항생제(클린다마이신, 에리쓰로마이신), 비타민 A를 변형시켜 만든 약제들이다.
먹는 약은 크게 두 가지로 여드름 균을 살균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항생제와 흔히 로아큐탄으로 알려진 약제로 비타민 A를 변형시켜서 만든 레티노이드가 있다. 외과적인 화이트헤드없애는법은 주사요법, 여드름 압출치료, 박피술 등이 있다.
얼굴 화이트헤드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평소 수면 부족 해결과 적절한 휴식은 필수이다. 수면 부족은 정상적인 성장 호르몬에 의한 피부 재생 기능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여 각질을 방치하고 피부에 영양공급이 부실하게 되어 염증이 잘 생기게 한다.
강한 비누로 지나치게 세수를 하는 것도 좋지 않으며, 스스로 화이트헤드 압출을 할 시 피부가 손상되거나 2차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옳다. 또한 육류, 기름진 음식, 초콜릿, 유제품과 같은 음식물은 좁쌀여드름에 영향이 있다는 보고와 그렇지 않다는 보고가 있어 다소 논란이 있는 문제다.
평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분석해서 화이트헤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화장품이 피부에 닿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화장을 지울 때 꼼꼼하게 지워야 한다. 지나치게 기름이 많거나 모공을 막는 화장품, 마찰이나 기계적 자극, 과도한 땀 분비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