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편대 숙주병은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 기능이 저하된 숙주 즉, 수혈 받은 사람의 신체를 공격하여 발열, 발진, 간 기능 이상, 설사, 범혈구 감소증 등의 이식편대숙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현재 KBS2에서 방영중인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은수(서연우)의 병명이 가족수혈로 인한 이식편대 숙주병을 의심하면서 이 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에게 이식편대 숙주병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게 되었다. '같이살래요' 은수 병명인 이식편대 숙주병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수혈 후 발생하는 이식편대 숙주병은 급성의 형태로 발생한다. 수혈 후 4 ~ 30일 이내에 발열, 발진 등 이식편대숙주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매우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단 발생하면매우 치명적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원인은?

수혈된 림프구는 일반적으로 숙주의 면역 기전에 의해 파괴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수혈을 받은 숙주가 면역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면역 체계가 이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없어 골수이식 부작용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식편대숙주반응이 일어난다면?

골수이식 숙주반응으로 이식편대숙주반응이 일어난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만 가능하다. 수혈 관련 이식편대 숙주병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현재로썬 없는 상태이다. 골수 이식 후에 발생하는 이식편대 숙주병의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 억제제는 수혈 관련 이식편대 숙주병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골수이식 부작용을 막으려면?

면역 억제를 많이 하면 할수록 수혈로 인한 이식편대 숙주병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자궁 내 수혈을 받은 신생아나 선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 급성 백혈병이나 호치킨 병(Hodgkin s disease)등의 악성 종양 환자에서 나타난다. 발생률이 아주 적지만 일단 발생하면 치명적으로 사망률이 90% 이상으로 보고 되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골수이식 부작용을 에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골수이식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으론 감마선조사 혈액 제제 수혈을 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며, 이를 위해 혈액은행 전용 감마선조사기가 사용된다.

[팸타임스=김남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