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는 헤르페스과에 속하는 수두-대상 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전염성 질환이다. 수두 백신이 사용되기 전에는 소아기에 발병하는 매우 흔한 발진성 질환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수두 예방접종을 통해서 예방이 가능하다. 수두는 어느 연령에서나 발병하지만 주로 10세 미만의 소아에게 흔히 발생한다. 국내의 수두 발병 연령대는 4~6세 사이의 소아다.

수두 초기증상은?

수두 초기증상은 대개 급성의 미열로 시작된다. 전신 증상이 심하진 않으나 평균 14~16일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과 피로함 등의 전구기 증상 후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두 증상은 다른 증상없이 발진이 가장 먼저 나타날 수도 있는데, 많이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작은 빨간 반점이 구진이나 수포로 발전하고 농포가 생길 수도 있다. 발진은 보통 두피부터 시작되어 3~4일에 거쳐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발진이 생기는 순서는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며, 가피가 생기면서 회복된다.

수두흉터에 대해

일반적으로 수두 증상인 발진만으로는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수두 때 나타나는 물집은 매우 가렵기 때문에 긁어서 그 부위가 감염되면 나중에 수두흉터가 생길 수 있어 긁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두자국을 남기지 않으려면 평소 손톱을 짧게 깍아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가려움을 줄이기 위하여 항히스타민을 복용하거나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수두증 치료방법은?

수두증은 발진이 매우 가렵기 때문에 긁어서 발진 부위의 감염과 수두흉터가 생길 수 있어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거나 발열이 생길 경우 해열제로 다소 열을 경감시킬 수 있다. 주의사항으로 해열제로 saliylates계열의 해열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예로써 아스피린이 대표적은 saliylates계열의 해열제로, 수두 감염시 아스피린을 사용하면 라이 증후군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 항바이러스 제제를 이용하는 수두증 치료방법이 있으며, 임산부가 수두증에 걸렸을 경우 경구용 아시클로비어(acyclovir)로 치료하며,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정맥내 acyclovir로 치료하기도 한다.

[팸타임스=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