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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 알갱이에 의해 나타나는 각종 증상을 말한다(출처=123rf) |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인을 알고 관리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특히 곷가루의 절정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 요소로, 꽃가루가 원인이 되어 비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킨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고초열(hay fever)' 혹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seasonal allergic rhinitis)'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이나 나무, 잡초에서 분비되는 꽃가루 알갱이에 의해 발생한다. 꽃가루 알갱이가 가볍기 때문에 바람에 쉽게 퍼지면서 인간에게 접촉,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잔디와 돼지풀은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요인이다. 꽃가루를 공중에 방출시키면서 수분하는 식물 종에 속하기 때문인데, 반면 벌같은 곤충에 의해 수분되는 식물과 나무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많은 식물들이 있다. 이에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를 방출하는 식물이나 나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에는 자작나무와 참나무, 여름에는 잔디 화분이 주요 범인이다. 이외에도 앞서 언급한대로 돼지풀이 다른 꽃가루 알레르기 항원으로 작용하며, 늦은 봄부터 가을이 끝날 무렵까지 공중에서 번식한다. 특히 장시간 공기 중에 머물면서 원산지에서 더 먼 곳까지 퍼질 수 있다.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생하면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눈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면역계가 이물질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발생한다. 꽃가루를 흡입하게 되면 인간의 면역계는 화학 물질을 분비해 이물질과 싸우게 되는데, 이는 차례로 눈의 가려움증이나 눈꺼풀이 부어오르는 증상을 발생시킨다. 콧물이나 재채기 역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신체 자극이 과도하게 나타날경우, 부비강이 붓는 신체적 고통까지 수반할 수 있는데, 이는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냄새 및 맛에 대한 불편한 느낌까지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때로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수술은 위내시경 및 풍선카테터 수술이 대표적이다. 먼저 위내시경은 내시경을 코에 삽입해 의사가 막힌 부비동을 확인후 폴립이나 상처난 조직 등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풍선카테터 수술은 작은 풍선을 사용해 코에 삽입한 후 막힌 부위에서 팽창시켜 해당 통로를 넓혀주는 방법으로, 식엽수로 오염된 부비동을 세척하고 분비물을 빼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예방이다. 꽃가루 같은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가능한 피하는 것으로, 재채기나 콧물, 눈물이 나올 수 있는 장소 방문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방문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약물 역시 적절한 용량을 복용해 알레르기 관리에 사용할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 및 충혈 완화제는 모두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는 약물로,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준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성분들을 활용해 가정에서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제도 있다. 허브와 관련 추출물을 사용해 코의 자극을 완화시켜 가려움증과 고통을 유발하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또한, 밖에서 입은 옷을 바로 세탁하거나 혹은 진공청소리를 사용해 옷에 붙어있던 꽃가루를 제거하는 습관도 알레르기 증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팸타임스=강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