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은 모기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출처=셔터스톡) |
여름철은 모기가 가장 활동적인 계절이며, 알을 낳고 부화하기 시작한다. 모기는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치쿤구니열과 바이러스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곤충이기 때문에 모기 수가 증가할수록 질병에 전염될 위험도 높아진다. 모기 퇴치법과 가려움증을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인간의 피는 모기 번식에 도움이 된다. 암컷 모기는 사람을 물어서 단백질이 들어 있는 피를 빨아 먹는다. 이 단백질은 모기가 알을 낳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모기는 50m 밖에서도 이산화탄소를 탐지하는 능력이 있다. 임신부와 성인은 어린이보다 신체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해 모기가 추적하기 쉽다.
모기는 특정한 혈액형을 좋아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O형인 사람은 다른 유형의 혈액형보다 모기의 공격에 취약하다. 혈액형을 바꿀 수 없다면, 살충제를 사용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해 모기를 예방할 수 있다.
게다가 암컷 모기는 한번에 300개의 알을 낳으며, 주로 밤에 고여 있는 수면 위에 알을 낳는다. 수면 위의 알이 부화하면 유충은 생존하기 위해 물에 있는 유기물을 먹는다. 모기 유충은 열흘 정도 물속에 있다가 날 수 있으면 피를 찾아 나선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기는 이산화탄소에 끌리기 때문에 작은 용기에 드라이아이스를 놓고 멀리 두면 한쪽으로 모기가 몰리게 된다. 드라이아이스는 얼린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에 결국 녹아 공기 중으로 가스가 증발한다. 그렇게 되면 용기 안에 모기만 남고 용기에 천을 씌워 놓으면 결국 모기가 죽게 된다.
커피 가루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모기 퇴치제다. 모기가 알을 낳는 고여 있는 물에 커피 가루를 약간 뿌려놓는다. 커피 가루는 고여 있는 물에서 산소를 뺏기 때문에 물속의 모기 알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만든다. 커피 가루는 알을 죽이고 부화를 막기 때문에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없게 해준다.
마늘도 유충을 제거하는 특성이 있다. 마늘 몇 쪽을 으깨서 끓인 후 방 안에 분사하면 모기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 |
▲커피 가루는 모기를 퇴치하는 데 효과적이다(출처=셔터스톡) |
모기에 물려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는 것은 모기의 타액으로 인한 것이다. 모기가 물면, 피부에 모기의 타액이 남게 되며 피부에 경미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 모기에 물리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있다.
마늘 외에도, 주방에는 가려움증을 치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료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양파다. 양파는 모기 물림에 최고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항염증 및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식물성 화학물질과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 따라서 모기 물린 자국의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 부풀어 오른 부위에 얇게 썬 양파 조각을 얹어놓으면 된다.
![]() |
▲양파는 벌레에 물린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다(출처=셔터스톡) |
베이킹 소다도 벌레 물린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이킹 소다는 몇 초 내에 피부의 pH 수치를 중화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베이킹 소다 반죽을 모기 물린 부위에 바르고 10분 정도 지난 후에 찬물로 씻어내면 된다.
주방에 알로에베라가 있다면, 이 또한 모기 물린 자국에 사용할 수 있다. 알로에베라는 벌레 물린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항균 및 항염증성 특성이 있어 탁월한 치료제다.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