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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촉만으로 50% 이상 감염" 생식기 사마귀로 불리는 남성 '곤지름' 증상 및 전염 경로는?

이다래 2018-08-23 00:00:00

성기 부위에 생기는 사마귀 질환을 '곤지름'이라고 한다. 성병이 아닌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피부질환이다.

곤지름은 특히 여름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사람들이 몰리는 해수욕장, 수영장 등에서도 간접 간염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염성 강하고 조기 치료가 필수인 곤지름에 대해 알아보자.

성접촉만으로 50% 이상 감염 생식기 사마귀로 불리는 남성 '곤지름' 증상 및 전염 경로는?
▲50% 이상의 전염률을 가진 곤지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곤지름 전염 및 원인은?

곤지름은 한 번의 성 접촉만으로 감염될 확률이 50% 이상일 만큼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해수욕장, 수영장 등에서도 간접 간염 될 수 있다.

곤지름 원인은 족저사마귀 등과 같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나타난다. 일반 사마귀와 달리 3~4개월의 잠복 기간이 있으며 어린 아이들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접촉만으로 50% 이상 감염 생식기 사마귀로 불리는 남성 '곤지름' 증상 및 전염 경로는?
▲여성의 경우 암으로 발전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곤지름 증상

곤지름은 외음부뿐만 아니라 질이나 항문, 자궁 입구에도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 좁쌀같이 사마귀 모양의 작은 돌기가 생겨나고, 점차 커지면서 닭 벼슬이나 작은 버섯 모양의 전형적인 곤지름 모양을 형성하게 된다. 피부가 약간 올라온 상태로 크기가 다양하며 분홍색이나 흰색을 띤다. 통증이나 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음경 포피에 주로 나타나며 배뇨시 출혈이나, 소변이 두 줄기로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자는 외음부, 자궁 경부, 회음부 및 항문 등에 잘 나타나며 크기가 커지면 외음부나 질 입구를 막기도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증상이 악화되면 여성암이나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성접촉만으로 50% 이상 감염 생식기 사마귀로 불리는 남성 '곤지름' 증상 및 전염 경로는?
▲크기가 작은 경우 약물치료가 가능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곤지름 치료

곤지름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변 지인 등을 위해서라도 조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크기가 작을 경우 약물 치료가 가능하나 증상이 커진 상태라면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진행된다.

재발이 쉬운 만큼 치료 후 재발 예방에 특히 힘써야 한다. 육안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2기 매독인 편평 콘딜로마와 감별하기 위해 매독 반응검사가 동반된다. 암과 구별하기 위해서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성접촉만으로 50% 이상 감염 생식기 사마귀로 불리는 남성 '곤지름' 증상 및 전염 경로는?
▲면역력 관리는 필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곤지름 예방 방법

곤지름은 바이러스 질환이라 면역력이 저하된 틈을 타 쉽게 발병한다.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면과 휴식, 적당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컨디션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관계 파트너가 자주 바뀌는 상대와 성관계는 기피하는 것이 좋으며 율무,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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