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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원인은 '담적'에 있다?

함나연 2018-08-22 00:00:00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원인은 '담적'에 있다?

현대인들은 바쁜 스케줄 탓에 점심을 급하게 먹고, 저녁에 과식이나 폭식을 하는 등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생활 패턴이 지속될 경우 잦은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으로 고생하게 되는데, 식사를 한 뒤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 답답한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와 식도 사이에서 위 속 내용물이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괄약근이 약해져 위 속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 및 점막 손상이 생긴 질환을 뜻한다.

역류성식도염의 대표 증상은 위산 역류로 인한 신물과 쓴물이 올라오는 느낌과 가슴쓰림이 있다. 이 밖에도 가슴이 화끈거리고, 입냄새가 심해지고, 기침이 많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며, 후두염, 쉰 목소리 등 이비인후과 질환 증상과 천식, 만성기침 등의 호흡기 질환, 입냄새, 충치 등의 질환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환자에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내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더편한한의원 민영광 원장은 "다양한 역류성식도염 원인 중에서도 담적으로 인한 위 건강 악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과식과 폭식, 야식, 기름진 음식 섭취 등의 식습관으로 인해 담적이 쌓이게 되고, 위장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담적이란 위장기능 저하, 폭식과 과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음식물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위장에 잔존하게 된 물질을 뜻한다. 이러한 노폐물이 쌓여 방치되면 소화 기능 저하와 위장 점막 손상을 초래하여 다시 담적을 만드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위장장애를 일으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는 근본원인 '담적'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더편한한의원 민영광 원장은 "담적으로 인해 굳어진 식도와 위를 다시 유연하게 만들도록 하는 치료가 꼭 필요한데, 한방에서는 이를 발효 한약을 사용하거나, 약침, 소적치료, 물리치료 등과 같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증상을 개선한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 개인별 증상과 체질에 따라 처방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인 담적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맥이 상통한다. 평소 과식이나 야식을 최대한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여 위장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소화불량이나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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