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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황반변성 위험도 높여, 소중한 눈 지키려면

함나연 2018-08-22 00:00:00

자외선이 황반변성 위험도 높여, 소중한 눈 지키려면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여름 햇볕에 손상될 수 있는 눈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외선에 눈이 오래 노출될 경우 눈의 노화를 앞당기는 질병으로 백내장, 황반변성 등이 있다.

건강평가심사원에 따르면 40대 백내장 환자는 2012년 3만7224명에서 지난해에는 4만2962명(15.4%), 50대 환자는 14만3862명에서 18만944명(26%)으로 증가하며, 4년사이 40~50대 백내장 환자의 증가율은 23%에 달했다.

또한, 난치성 안질환 황반변성 환자도 2012년 13만1천여명에서 2016년 23만명으로 4년동안 75% 상승했다. 65세 노인 중 10%이상이 앓고 있어 노인성 실명 질환 1위로 꼽힌다.

황반변성은 사물의 색과 윤곽을 뚜렷이 구별하게 해주는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글자가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 보이고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황반변성은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을지대 안경광학과 이군자 교수팀이 2011년부터 2012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45세 이상 남녀 6219명을 분석한 결과, 자외선 노출 시간에 비례해 황반변성 발생 위험도 커졌다. 특히 햇볕을 하루 5시간 이상 쬐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30% 이상 높았다.

그러므로 여름철 백내장 및 황반변성 등의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또한, 루테인과 지아잔틴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섭취도 필요하다.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황반과 수정체 주변에 활성산소가 쌓이는데, 이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주요 물질이 루테인과 지아잔틴이다. 특징적인 것은 황반 중심부에는 지아잔틴이, 주변부에는 루테인이 더 많이 분포하므로 함께 섭취해야 더욱 이롭다.

미국 국립안연구소에 의하면 루테인과 지아잔틴, 아연 등을 꾸준히 섭취하였을 때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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