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은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높이 374m에 달한다. 남쪽의 대둔산과 서쪽의 안평산 등지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이 장태산 입구인 용태울계곡을 거쳐 용태울 저수지로 흘러든다. 장태산 일대의 30여 만평이 국내 최초로 사유림이 되고,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숙박시설과 사슴사육장, 어린이 놀이터, 양어장 등의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장태산에 자리잡은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퀘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경관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산림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휴양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국 최초의 민간인이 조성하고 운영하는 곳이었으나 2002년 2월 경 대전광역시에서 인수한 뒤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2006년 4월부터 다시 재개장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실정이다.
비단 자연경관 분만 아니라 휴양림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곤충관찰'과 '숲체험 스카이웨이' 휴양림 곳곳에 서식하는 곤충을 찾아 관찰하고, 간벌재를 이용한 곤충 만들기 등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20만 평에 이르는 장태산 일대에 낙엽송, 잣, 오동나무, 메타세쿼이아 같은 나무들이 20여 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13만 4,000그루로 번성하여 군락을 이룬 지금, 장태산 자연 휴양림의 절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팸타임스=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