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킹스베리로 불리는 아로니아의 효능과 먹는법을 소개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에서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을 치료한 식물로 알려진 아로니아는 유럽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아로니아는 어디에 좋고, 어떻게 먹어야 가장 좋을까? 아로니아의 효능과 효과적으로 먹는 법을 소개한다.
슈퍼베리 아로니아는 이름에 걸맞게 엘더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 중 안토시아닌이 가장 풍부하다. 미국 농무부는 베리류별 안토시아닌 함량 비교 연구 결과, 블루베리 100g당 356g보다 높은 100g당 1480g의 수치로 아로니아는 다량의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
▲아로니아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아로니아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가졌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아로니아 원산지는 본래 북아메리카이다. 원주민들이 식용, 약용으로 사용하다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면서 아로니아가 자연스럽게 유럽에 전파됐다. 아로니아의 원산지가 아님에도 아로니아가 잘 생산될 수 있는 기후와 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원산지가 아니어도 재배가 가능하다. 영하 20도의 혹독한 추위와 17시간 이상 일조량, 5개월간의 우기 없는 자연광은 아로니아의 품질을 가장 우수하게 만든다.
![]() |
▲안토시아닌과 탄닌은 아로니아의 주요 성분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아로니아의 주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이 가장 뛰어나다. 항암효과 또한 뛰어나 당뇨병과 간 손상과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고 눈의 피로도를 낮춘다. 아로니아의 떫은맛을 주는 '탄닌' 성분은 혈액을 맑게 해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또 심혈관계 질환과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아로니아는 그대로 섭취할 때 가장 많은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다. 하지만 생아로니아는 탄닌 성분으로 인해 떫은맛이 강해 먹는데 거부감이 들 수 있다.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아로니아 원액이나 아로니아즙, 분말, 효소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다양하게 활용해서 섭취 가능해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 |
▲아로니아 과다 섭취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아로니아 과다 섭취 시 변비, 복통, 혈압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소화기 질환이나 저혈압, 빈혈 환자의 경우 섭취량을 유의해야 한다. 생아로니아는 20알, 분말은 한 큰 술을 권장한다. 또 아로니아 분말을 섭취할 때, 우유와 섭취하면 우유에 함유된 유당이 안토시아닌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한다. 우유보다는 물이나 탄산수와 먹는 것이 좋다.
아로니아와 같이 눈에 좋은 음식으로 블랙베리, 아사이베리 등이 있으며, 오미자, 복분자, 홍삼, 맥주효모 등도 아로니아처럼 변비에 좋은 음식이다. 꾸준히 챙겨 먹으면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팸타임스=노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