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와 정자의 결합으로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해 하나의 생명이 만들어지는 과정인 임신 기간 동안에는 모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며 태아로 발육해나간다. 생리가 끝나면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며 배란을 준비하게 되고, 자궁 경부와 내막을 거쳐서 진입한 정자와 난자가 나팔관에서 만나 수정이 이루어진다. 수정란은 수정 후 12시간에서 15시간이 지나면 세포분열을 시작하며 수정 후 7~10일이 지나면 자궁 내막에 착상하게 된다. 임신을 하면 이런 과정 속에서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기에 임신 1주차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첫 주에는 대부분의 여성은 아무런 몸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지만, 예민한 사람은 평소와 비교해보았을 때 나의 몸상태가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산모가 되면 기초체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에 비해 몸이 따끈한 것 같은 임신 초기증상을 느끼며, 감기에 걸린것처럼 몸이 춥게 느껴지기도 한다. 식습관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임신증상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월경 전 가슴이 부풀고 둔한 통증이 생기는 것처럼 임신 1주차 증상으로 가슴의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황체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또한, 착상을 거치며 자궁의 크기는 조금씩 커지기 때문에 아랫배에 가스가 찬것처럼 빵빵해지며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임신 1주차 냉의 양은 증가하는데, 그 이유는자궁의 활동이 이전에 비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임신 1주차 냉은 하얀색의 점액 상태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임신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임신테스트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임신이 되면 융모 생식샘 자극 호르몬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 반응을 체크하여 임신의 여부를 판단하는 기기다. 수정 후 10일에서 14일이 지난 다음 임신테스트기를 검사해야 한다. 임신테스트기의 싁을 흐르는 소변에 직접 적셔 검사를 하거나, 깨끗한 컵에 소변을 받아 적셔서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임신테스트기의 종류에 따라 상이하며, 테스트를 하기 전 반드시 사용방법을 꼼꼼히 읽고 진행해야 한다. 임신테스트기에 소변을 적힌 후 테스트스틱을 평평한 곳에 놓으면 3~5분 후에 검사표시창에 음성이나 양성 여부가 나타나게 된다. 임신테스트기에 두 개의 선이 나타날 경우 임신을 뜻하며, 1개의 선은 비임신인 음성을 뜻한다. 새 생명을 가지게 되는 축복과도 같은 임신, 임신테스트기로 꼼꼼하게 체크 후 나를 위한 임신축하선물을 건네어 보자.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