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걸리면 항상 우울하고, 슬픈 기분에 시달리게 되고 모든 일에 흥미를 잃기 쉽다. 평소 즐기던 취미도 재미가 없고, 식욕도 사라지며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진다. 이러한 기분의 편화와 함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잠이 오질 않는 불면증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심각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환자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우울증치료법의 도움이 필요하다. 환자 자신이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가지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 받는다면 앞서 소개한 증상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그럼 어떤 치료법을 선택해야 확실한 우울증극복이 가능할까.

이와 관련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 환경적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 역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전문적인 진단과 우울증상담, 원인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특히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해야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치료를 위해 정심방 요법을 진행한다. 이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치료하는 것으로 우울증원인 치료 효과와 함께 안전성도 도모한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우울증상담치료뿐만 아니라 우울증의 주요한 원인이 위치한 심장의 기능까지 살핀다. 감정 조율을 맡은 심장의 기능에 따른 몸의 기혈을 바로잡아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심장은 인간의 정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장부이므로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우울증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우울증 치료 시에는 허약해진 심장에 에너지를 보충시키는 맞춤 한약과 침치료가 필요하다.

해당 치료를 통해 환자의 마음에는 의욕과 활력이 생기고, 두려움이 없어지도록 돕는다. 우울한 감정으로 무기력하고 처진 기운을 올리고 활력이 생기게끔 만들어주는 것이다. 신체적인 활력을 되찾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사용되는 한약재는 약물의존이나 중독의 가능성이 없는 친환경약재를 쓰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우울증 자가진단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후 더 늦지 않게 치료방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또 우울증치료방법을 찾을 때는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