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SNS 셀럽 유니드의 황연 대표 
"싱글맘에 대한 편견, 언더웨어 쇼핑몰에 대한 오해 전부 극복할 것"

함나연 2018-08-20 00:00:00

SNS 셀럽 유니드의 황연 대표 
싱글맘에 대한 편견, 언더웨어 쇼핑몰에 대한 오해 전부 극복할 것

경제적인 이유로, 또는 시간적인 여유를 위해 젊은 부부 10쌍 중 4쌍은 '딩크족'을 꿈꾼다는 현 시대에 혼자서도 씩씩하게 한 아이의 엄마로 또 가끔은 아빠 몫까지 해내고 있는 SNS셀럽 유니드의 대표 황연을 만났다.

황연은 8만 5천명의 팔로워와 하루도 빠짐없이 소통하고 있는 언더웨어 쇼핑몰의 대표이자, 6살 아들을 둔 싱글맘이다. 평소 군살없이 탄탄한 몸매와 새초롬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황연과 인터뷰에서 직접 만난 황연은 사뭇 다른 모습이였다. 외모와는 다르게 정감 있는 부산 사투리에 소탈한 미소를 보였다.

Q. 쇼핑몰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A. 아무래도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다보니, 정시에 출퇴근을 하는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아이 등하원을 직접 시켜야 하다 보니, 시간을 능동적으로 쓸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쇼핑몰을 시작해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Q. 2018-08-17 현재 SNS 팔로워가 약 8만 5천명이다. 많은 팔로워의 비결이 있는지?

A. 처음엔 아이 엄마인데 이목을 끄는 패션에 단순한 호기심으로 보셨던 것 같다.

30대 육아맘이라는데 화려한 모습이라 그냥 궁금해서, 또는 편견을 갖고 보시는 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꾸준히 소통하면서 제 일상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참 열심히 사는 육아맘, 자기관리 잘하는 부지런한 싱글맘이라는 진짜 제 모습을 알아봐줬다. 요즘은 처음보단 편견이 줄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Q. 왜 많은 사람들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A. 사실 초반에 활동할 때는 속상한 일도 많았다. SNS이지만 대부분 날카로운 시선으로 편견을 갖고 있는 게 느껴졌다. 지금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나의 라이프 스타일, 육아, 뷰티 등 그냥 나 자신을 그대로 봐주시는 것 같다. 특히 댓글이나 메시지, 라이브 방송 등 소통을 시작하면서 대화를 하면서 친근한 모습이 마음으로 전해진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었다면?

A. 댓글보다는 메시지로 미혼모, 싱글맘 분들이 메시지를 많이 주신다. 당당하게 아이를 키우고 여자로서의 '나'자신도 관리하는 모습에 동기부여가 되어 힘이 되고 더 열심히 살고 싶게 만들어주신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울컥하는 감동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Q. 하루도 빠짐없이 육아와 쇼핑몰 운영, SNS 활동까지 혼자 감당하기에 바쁜 일상인데 어떨 때 가장 힘든지?

A. 근거 없는 악플이나 성적인 발언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적응이 안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는 엄마다, 나는 강해야 한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 나는 엄마니까 그래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다. 상처받을 시간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정말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에 남모르게 상처도 참 많이 받았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A. 앞으로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황연 나 자신으로 최선을 다 하는 삶을 살 계획이다.

훗날 뒤돌아봤을 때 아쉬움 없이, 후회 없이 매일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살아 가는 게 나에게는 도전이다. 우리 아이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뿌리가 단단한 똑똑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 몸이 두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잘 견디기 위해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다. 최근에 큰 사랑을 해 주신 뷰티앤뷰 사우나크림 공구를 진행하며 역시 자신을 관리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같구나 라는 걸 느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나에게 소홀해지지 않도록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보고 싶다.

인터뷰에서 만난 황연은, 커피값을 직접 내겠다며 지갑을 꺼냈다. 명품 지갑이 아닌 낡은 지퍼백이였다. 그 지퍼백에는 카드, 동전, 현금 조금과 보안카드 등 원래라면 지갑에 들어있어야 하는 물건들이 가득했다. 지갑이 어디 브랜드인지는 아무것도 중요한 게 아니라며, 그냥 이게 편하고 좋다고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인터뷰였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뷰티 인플루언서로서의 황연의 행보가 기대된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