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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다이어트와 호신술을 동시에!…주짓수 운동효과 및 기술 제대로 알아볼까?

이현주 2018-08-20 00:00:00

주짓수, 다이어트와 호신술을 동시에!…주짓수 운동효과 및 기술 제대로 알아볼까?
▲주짓수는 작은 힘으로 큰 힘을 극복하는 무술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2018 아시안게임에서 '주짓수'가 새로운 정식 종목에 추가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종목에 남녀 1명씩 출전한다. 다이어트와 호신술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 매력적인 운동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주짓수는 어떤 운동?

주짓수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작은 힘으로 큰 힘을 극복하는 무술이다. 주짓수 유래는 유도의 창시자인 가노 지고로의 제자 마에다 미츠요가 브라질로 이민할 당시 정착을 도와준 데 대한 보답으로 그레이시 가문에게 '유술(柔術)'이라는 이름으로 유도를 가르쳐줬는데, 그것이 국내에 전파된 것이 '주짓수'다. 주짓수는 꺾고 조르는 등의 관절기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거친 무술로 오해받곤 한다. 그러나 한자 표기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주짓수의 가장 큰 모토는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자가 남자를 제압하는 경우도 많으며, 60㎏ 정도 나가는 사람이 100㎏ 넘는 사람을 제압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여성 호신술로 각광받는 '주짓수'

주짓수 기술은 크고 작은 관절 꺾기, 조르기, 벗어나기, 비틀기, 암바, 트라이앵글 암바 등 다양하다. 특히 주짓수는 효과적인 호신술로 유명하다. 그래서 여성이나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힘의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하는 기술에 특화됐기 때문이다. 주짓수 띠는 태권도처럼 색깔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흰색, 파란색, 보라색, 갈색, 검은색, 붉은/검은색, 붉은/흰색, 붉은색 순으로 승급한다. 주짓수 도복 색상은 흰색, 파란색, 검은색 등이 있다.

주짓수, 다이어트와 호신술을 동시에!…주짓수 운동효과 및 기술 제대로 알아볼까?
▲효과적인 호신술 '주짓수'(출처=게티이미지뱅크)

주짓수,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

전신을 사용하는 주짓수의 운동효과는 코어근육의 힘을 기반으로 하여 근력, 근지구력, 심폐 지구력 등 체력증진에 효과적이다. 또한, 대련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몸의 움직임을 갖고 힘을 써야 하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칼로리 소모가 높아서 다이어트 효과에도 최고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호흡과 유연성 운동, 동물 동작을 흉내 내는 움직임을 하게 되면 이상적인 신체 균형을 만들 수 있다. 주짓수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주짓수를 할 때 상대와 맞잡고 뒹굴게 되는데, 이때 모든 신경이 나와 상대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이 외에도 주짓수 동작은 척추기립근을 마사지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좋아지며, 소화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주짓수 운동 시 주의사항은?

주짓수 특성상 몸을 웅크린 자세가 많아지다 보니 어깨 관절 탈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쓰러지면서 바닥을 잘못 집는 경우, 모로 누워 있을 때 상대의 체중이 자신에게 쏠릴 경우, 도복이 팔에 휘감기는 경우에 어깨 부상이 발생한다. 주짓수 수련 중 부주의로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근육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충격을 받으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외에도 수련 중 눈찌르기, 척추꺾기, 머리카락 잡기 등 위험한 동작을 해선 안 된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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