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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행복한 경험이다(출처=123rf) |
결혼한 부부가 처음으로 아기를 갖게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흥분되는 경험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복도 잠시, 아기를 실제로 자신의 몸에 품는 아내는 몇 달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스트레스와 부담감, 압박감으로 고통받게 되는데, 이에 임신한 여성을 둘러싼 모든 가족들은 안전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부분의 남편은 아내의 임신으로 인한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 반면 여성의 경우 아기 출산을 위해 미리 차근차근 준비하고 상황을 대처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낀다. 실제로 탄자니아에서 수행한 연구의 경우, 임신한 여성의 남편은 아내의 출산 준비에 참여하는 비율이 매우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의 임산부는 아기를 출산할 때 남편이 옆에서 자리를 지키며 도와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편 역시 여성 못지않게 이행해야 할 많은 역할과 책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내와 미래의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신한 아내와 아내의 뱃 속에 있는 아기를 위해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이들의 필요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데우스 키타폰댜 박사는 남편이 임신 중 알아야 할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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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가 필요할때 언제든지 남편은 그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출처=123rf) |
아버지라는 의미는 가족이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아내와 새로 태어날 아기를 위한 물품이나 정서적 지원이 될 수 있다. 가령 매월 건강 진단을 포함한 각종 의료 진료부터 가족을 위한 시장보기까지, 그 범위는 무한하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자원하고 돕는 것은 부인의 행복감과 편안함을 증대시킬 수 있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아내의 상태에 관현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온라인이나 도서 구매를 통해 임신과 임신 중 아내에게서 나타나는 변화 등에 관한 정보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실전에 옮길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아내를 이해하고 아내가 필요로 할때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아내가 경험하게 될 변화들, 가령 입덧이나 기분 변화, 감정적인 고충과 고통 등을 함께 경험하면서 아내에게 주의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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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를 위해 가사일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출처=123rf) |
사랑과 격려로 아내를 적극적으로 보살피면서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내는 뱃 속의 태아가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갖가지 변화를 몸으로 겪고, 이에 적응하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 부담감을 갖게된다. 이때 남편이 아내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면서 사랑과 애정을 듬뿍 줄 수 있어야 한다.
아내가 마치 여왕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미 뱃 속에 아기를 가졌기 때문에 몸은 매우 무거운 상태다. 이때는 남편이 아내를 가사일에서 쉬도록 하고, 아내의 영양 섭취를 위해 요리를 직접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개인적인 약속이나 일상적인 계획은 잠시 접어둘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내 역시 혼자서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항상 옆에서 동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여성은 임신 중 갑자기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른다거나, 혹은 항상 잘 먹던 음식의 냄새만 맡아도 입덧을 하며 고통을 느낄때가 있다. 입덧은 여성마다 각기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입덧을 줄일 수 있도록 아내의 고통을 같이 공유하고 아내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노력을 들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이전에 가졌던 아내의 삶에 대한 가치가 임신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 이런 느낌을 갖는다는 것은 괘 위험하기 때문에, 아내에서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사에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의사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팸타임스=강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