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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다. 이러한 무더위를 잠시나마 날려버리기 위하여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 바로 여름휴가이다. 대부분 점차 증가하는 추세가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뒤늦은 여름휴가를 가족과 함께 근교의 계곡이나, 국내 가족단위 자가를 이용하여 떠나는 이들도 많다.
이렇듯 인구이동이 많은 시즌에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안전문제이다. 그 중에서도 자가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률이 더 높아진다. 특히나 여름철 식곤증이나 더위로 인한 지쳐있는 상황에서의 에어컨 바람만을 쐬면 운전하는데 있어서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혹여나 교통사고는 겪어서는 안되겠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가벼운 교통사고라고,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교통사고 후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대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부산교통사고한의원으로 운영 중인 자연안에한의원 박철진 원장은 "크고 작은 교통사고 이후에 이른 시일 안에 치료를 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교통사고의 후유증은 일반 근육통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면서, "교통사고는 '편타성 손상'이라 하여 요추와 경추, 흉추 등 척추에 큰 충격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고, 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의 손상을 동반하는데, 이 같은 연부조직의 손상은 엑스레이 검진으로는 진단되지 않기 때문에 마치 꾀병처럼 통증은 있는데 검사결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하고 있다.
부산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는 김씨(29세)의 경우 얼마전 골목에서 교통사고를 당하였다. 회사차량으로 운전을 하기 때문에 보험회사로 처리를 하고 부산교통사고병원이라고 유명하다는 곳을 보험회사직원을 통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진단은 평범하다고 여겨지는 2주 진단을 받았으나 계속되는 통증으로 회사에 양해를 구하였고, 현재 교통사고전문한의원을 내방하여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위에서 박원장의 말처럼, 흔히 꾀병으로 보일 수 있었던 부분이 김씨의 경우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의 치료를 위하여 침구치료, 한약치료, 부항치료, 추나치료 및 체질별 맞춤 운동치료를 함께하고 있다.
부산 자연안에한의원 박원장은 "교통사고는 대비하지 못하는 근육이 이완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충격에 의해 발생하므로, 그러한 충격에 의해서 모든 근육이 긴장되거나 여러 관절, 척추에 크고 작은 충격을 받게 되어, 후유증이 오랫동안 만성화가 되거나 상황에 따라 고질병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