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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사들의 지도 역량부터 강화한다

이건영 2018-08-17 00:00:00

지난해 12월 3~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생존수영을 2020년까지 전학년으로 확대한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이에 (사)한국수영교육협회가 전세계 110개국 28,000여개가 넘는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수영 및 스쿠버 교육 전문 단체 SSI(Swim Schools International) KOREA 와 손잡고 다양한 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목받는다.

선진국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생존수영을 강조하여 초등학교에서 의무교육 과정으로 단계별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의 경우 초등학교 전학년 1.6km 완주, 독일은 4단계 인명구조 자격까지 수료, 프랑스는 6분 오래수영하기, 스웨덴은 옷을 입은 상태에서 일정거리 수영하기 등 생존을 위한 수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사들의 지도 역량부터 강화한다
사진제공=(사)한국수영교육협회

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세월호 사고와 유사한 시운마루호 선박사고 (1955년)를 겪으며 해양 안전 사고 예방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옷을 입고 그대로 수영하는 착의수영을 정착시켜 6단계의 과정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수영교육협회는 수영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들의 연구단체인 경기도 생존수영교육연구회와 협약하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표준형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생존수영을 직접 담당할 수 있도록 교원대상 30시간의 직무연수를 개최하고 희망 초등학교에 생존수영 관련 컨설팅을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사들의 지도 역량부터 강화한다
사진제공= (사)한국수영교육협회

해외의 생존수영 사례를 수집하여 우리 나라 현실에 맞는 단계별 교육과정안 개발 및 자격증(인증증) 부여를 포함한 평가방식의 개선 등을 연구하기도 한다.

지난 6월부터 5주간 실시된 경기도 교육청 공모 연수 '초등학교 생존수영 표준형 교육과정을 적용한 나만의 생존수영 수업 만들기' 직무 연수에서는 3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하여 SSI 단계별 인증 프로그램을 적용한 수영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수영교육협회 관계자는 "초등학교 생존수영 수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교사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팸타임스=이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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