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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감기처럼 찾아오는 '뇌수막염' 원인 및 치료법은?

최현준 2018-08-14 00:00:00

여름 감기처럼 찾아오는 '뇌수막염' 원인 및 치료법은?
▲뇌수막염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알아보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뇌수막이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을 가리킨다. 해부학적으로 가장 깊은 곳에서 뇌를 감싸고 있는 연질막과 그 밖에서 뇌척수액 공간을 포함한 거미막, 그리고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면서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두껍고 질긴 경질막을 합쳐서 뇌수막이라고 부른다. 이 뇌수막은 척수로 연장되어 연결되어 있으므로 뇌척수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름 감기처럼 찾아오는 '뇌수막염' 원인 및 치료법은?
▲여름철 고열로 인한 성인 뇌수막염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뇌수막염의 원인과 증상

뇌수막염은 대게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존재하는 거미막밑 공간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해서 발생하는 급성무균성수막염이다. 이는 균이 없다는 뜻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감염원에 의해서 발생하는 증상을 총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이 대부분이지만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수막염도 무균성수막염에 속한다. 에코바이러스나, 홍역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등이 발병원이며, 세균성 수막염도 있다. 폐렴 연쇄구균이나 인플루엔자간균, 수막구균 등이 세균성 수막염을 발병시키는 주된 원인균이다.

증상으로는 열, 두통, 오한, 수두자극징후 등이 있을 수 있다. 대게 갑작스럽게 증상이 드러나는 편이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인다.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관찰되며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보다 그 강도가 비교적 심한편이다.

여름 감기처럼 찾아오는 '뇌수막염' 원인 및 치료법은?
▲무균성뇌수막염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뇌수막염 치료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뇌수막염의 경우는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므로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균성 수막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적절한 항생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치사율은 평균 10~15%정도로 생존자 중 약 15% 정도의 환자는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팸타임스=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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