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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유산', 습관성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유산 후 몸조리에 더욱 힘써야

함나연 2018-08-13 00:00:00

'계류유산', 습관성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유산 후 몸조리에 더욱 힘써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 여성의 초산 평균 연령은 32.04세로 10년 전인 2004년보다 2.6세가 높아진 추세다.

임신에서 여성의 나이가 35세 이상일 경우 고령임신으로 분류하는데, 흔히 여성의 생식 능력은 30세 이후에 서서히 감소하여 35세 이후에는 난임, 불임, 임신 후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습관성 유산 및 계류유산의 빈도 또한 늘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계류유산이란 임신 20주 이전에 발달과정에서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고 자궁에 잔류하는 상태를 뜻한다. 계류유산의 경우 태반과 태아의 사체 등 조직을 인위적으로 배출하는 수술을 진행하는데, 이 경우 자궁내막의 손상도가 심할 뿐 아니라 잔류 어혈과 노폐물 등으로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인천 마전역에 위치한 올바로네트워크 검단점 참빛한의원 김인태 원장은 "계류유산은 습관성유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유산 후 몸조리가 필요하며, 다음 임신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산모의 자궁건강을 회복하고 다음 임신을 위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제 임신 전 유산 횟수에 따라 유산위험도가 증가하는데, 이미 2번 유산을 한 경우 유산재발률은 25~35%로 처음 유산율에 두 배에 달하며, 3회 유산 시 30%~47%로 유산위험도가 크게 증가한다.

습관성 유산은 연속성과 관계없이 3회이상 유산이 반복되는 것이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횟수만이 아닌 환자의 건강상태, 연령, 향후 임신, 유산에 대한 불안감 등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올바로네트워크 경희박현준한의원 박현준 원장은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자궁은 계류유산이나 출산 후 조리를 잘못해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유산 후 몸조리는 자궁내막의 원활한 재생 및 어혈의 제거를 통해 현재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의 원활한 임신을 위한 치료다. 중요한 시기인만큼 최선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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