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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가족과 함께 피서지를 다녀오던 이모(38ㆍ성남시 분당구)씨는 지난주 야탑동 매화사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후미 추돌로 인해 차량은 뒷범퍼를 교체할 정도로 파손됐지만 뒷자리 타고있던 와이프와 아들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다행히 큰 부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차량 수리만 보험사에 접수한 상태에서 본인과 가족들은 별 통증이나 외상이 없이 괜찮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사고발생 며칠 후 두통과 어깨결림 등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후유증 증상이 나타났다.
이씨는 "교통사고 직후에는 별다른 통증이나 몸상태가 나쁘지 않았는데, 사고 직후 너무 놀란 나머지 느껴지지 않았던 통증이 서서히 찾아온 것 같다"며 "주위의 권유로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을 찾아 추나요법으로 진료를 받는 중"이라고 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등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개인 체질별 한방치료로 통증을 완화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동의보감네트워크-분당점 조현철 원장은 "척추가 경미하게 틀어지는 등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 불균형은 일자목, 오십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등과 함께 소화불량, 변비, 생리불순, 하체비만 등 내부 장기의 기능 저하에도 영향을 준다"며 "틀어진 척추와 골반에서 교통사고로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되면 원인을 알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 치료요법으로는 근육과 인대, 관절 손상을 회복할 수 있는 약침요법과 척추와 골반,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시킬 수 있는 추나요법, 충격에 의한 어혈과 신체 조직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한약요법이 있다. 특히 추나요법은 교통사고 시 틀어지거나 뒤틀린 뼈와 근육을 바로잡을 수 있는데, 임상경험이 많은 한의사에게 추나요법을 병행함으로 몸의 손상부위를 바로잡고 몸의균형을 바로잡아 회복을 빨리 도울 수 있다.
태강한의원 조현철 원장은 또한 "교통사고 치료 외에도 목디스크, 허리디스크까지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는 추나요법은 뼈를 교정하는 정골추나 뿐 아니라 근육과 근막을 조정하는 근막이완추나까지 시행해 목과 허리 통증 이외에도 팔, 다리까지 느껴지는 저림, 시림, 감각 이상 등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는 의료 기관에서는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 치료를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어혈과 담음을 제거해주고, 손상된 근육, 인대의 기능을 회복하고 강화시키도록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알려주며, "증상이 악화되기 전 내원해 정확한 원인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