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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어린이 성장장애 및 집중력 저하 원인…예방과 치료법은?

이현주 2018-08-13 00:00:00

척추측만증, 어린이 성장장애 및 집중력 저하 원인…예방과 치료법은?
▲허리를 젖히는 것이 힘들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평소 지인에게 한쪽 어깨가 지나치게 처져 있다는 지적을 받거나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것이 힘들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지금과 같이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에 등의 불균형이 도드라지면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척추측만증 원인

척추측만증은 척추의 마디마디와 골반이 틀어진 상태를 말한다. 척추측만증 원인은 선천성과 특발성으로 나뉜다. 선천성의 경우 태아 때 척추 형성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된다. 특발성은 주로 삐딱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엉덩이를 앞으로 쭉 뺀 채 자주 앉는 경우, 평소 허리를 구부정하게 유지하는 일이 많은 경우 발생한다. 아울러 편식으로 인한 영양분 부족,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의 좌우 불균형 및 근육의 약화가 발생한 경우에도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나타나게 된다.

척추측만증 증상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한쪽으로 휘면서 어깨 한쪽이 처지고 골반의 좌우 높이가 달라지는 증상을 보인다. 척추측만증 증상이 악화되면 양쪽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고 몸의 균형이 무너져 허리나 목, 등쪽에 통증이 생기는 한편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이 힘들어진다. 척추측만증 통증은 초기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그러나 척추측만증이 진행되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이 압박을 받아 요통이나 어깨 결림,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세가 심해지면 척추부터 갈비뼈, 골반의 변형이 일어나 심장 및 폐를 압박하여 심폐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척추측만증을 방치하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 어린이 성장장애 및 집중력 저하 원인…예방과 치료법은?
▲척추측만증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출처=픽사베이)

척추측만증 치료

대부분 척추측만증은 컴퓨터와 모바일을 자주 사용하는 어린이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한창 자라나야 할 시기에 어린이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성장발달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사춘기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빠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측만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X-ray 검사를 통해 '콥 각도'를 측정한다. 검사 후 콥 각도가 20도 이하면 특별한 치료 없이 6개월 후 재검진을 통해 진행 정도를 관찰한다. 20도에서 40도가 나오면 도수치료, 운동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치료를 진행하지만, 60도 이상일 경우, 척추를 고정하기 위해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척추측만증 예방 및 운동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여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화면의 높이는 자신의 눈과 같게 유지하며,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평상시에 허리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척추측만증 교정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좋다.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하늘을 보고 누운 자세에서 한 쪽 발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준다.

2.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고 몸 쪽으로 당겨 10초간 유지한다.

3. 반대로 다리를 바꾸어 동일하게 2번 반복한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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