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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 살리기가 우선이지만...사랑니 발치 및 자연치아 손실 가능성도 생각해야

이정철 2018-08-09 00:00:00

최근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자연스럽게 치아 건강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치아건강에 대하여 안일하게 생각했던 게 과거라면 오늘날에는 자연치아 살리기를 위하여 꾸준한 치과 방문으로 치아의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자연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서울 마포구 상수역 근처에 사는 임 모 씨는 최근 사랑니로 인해 걱정을 하고 있다. 그냥 평소에도 통증이 있던 임 모 씨는 고민을 하다가 근처 치과에 방문을 하기로 했다. 사랑니는 제3의 큰 어금니라고도 불리며, 어금니의 맨 뒤 쪽에 나오는 치아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랑니 발치를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니는 치열의 가장 안쪽에 있어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위생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사랑니에 충치, 염증 등에 감염이 된다면, 앞쪽의 치아까지 전이가 될 가능성이 높고,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랑니 발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치아 살리기가 우선이지만...사랑니 발치 및 자연치아 손실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정동치과 일등치과 나영민 대표원장

임 씨와 같이 자연치아 중 사랑니를 발치해야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연치아가 기능을 잃어 발치를 진행하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합정역 인근에 거주하는 69세 최 모 씨는 평소에 치아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관리를 소홀히 하여 충치가 깊게 생겼을 뿐 아니라, 노화로 인해 잇몸이 약해져 치아 발치를 진행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치과에 방문한 최 모 씨는 비교적 높은 임플란트의 비용으로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치과에서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점을 확인하여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서 편안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치과 임플란트는 7월 1일부터 건강보험의 개편으로 인하여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만 65세 이상의 나이도 혜택을 본다. 부분 무치악을 가지고 있을 경우, 1인당 평생 2개까지 70%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는 손실된 치아를 재현하는 치과 치료 방법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변 치아의 삭제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임플란트 수술은 자연치아 손실된 부분만 기능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자연치아의 모양, 색 등을 통하여 심미적인 부분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합정동의 일등치과 나영민 대표원장은 "지역에서 나이가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를 문의해주시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기존에는 비교적 높은 임플란트 가격으로 인해 고민을 하셨지만, 최근에는 건강보험의 혜택의 증가로 비용적인 부담이 줄어 진행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자연치아는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사랑니의 경우에는 주변의 다른 건강한 자연치아는 물론,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구강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랑니는 신경에 가장 근접해 있기 때문에 안전이 검증되어 있는 병원에서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이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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