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나만 해외여행 못 갔다면? 서울 근교에서 유럽여행 부럽지 않은 8월 국내 축제를 즐겨보자. 스페인 아닌 횡성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부터 서울에서 즐기는 '인공해변', 전주 '맥주축제', 대규모 뮤직페스티벌까지. 주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2018년 8월 축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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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뮤직페스티벌을 즐기는 사람들(출처=셔터스톡) |
스페인의 토마토축제가 이번 주말 강원도 횡성에서 펼쳐진다. 토마토 풀장에서 토마토를 던지며 여름철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우승 시 금반지와 횡성한우송아지 한 마리가 상품으로 증정되는 벤트와 케이팝 퍼포먼스, 물총놀이 등 각종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입장료는 무료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참가하기 좋다.
축제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서 개최되며 오는 10일부터 12일 동안 진행된다.
오늘 만든 맥주를 바로 오늘 마시는 전주 '가맥축제'다. 지역을 대표하는 가맥집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각종 안주까지 제공한다. 얼음에 담아둔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 축제에는 클럽파티, 청춘 콘서트, 락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며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병따기의 달인', '소맥 위드 스타', '노래방 가요제'도 개최된다.
오늘 9일에 시작해 11일에 끝나는 가맥축제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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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즐기는 각종 맥주축제(출처=셔터스톡) |
바쁜 일상에 휴가를 떠나지 못해도 괜찮다. 한강에서 야경과 함께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테마에 따라 '시원한강', '감동한강', '함께한강'으로 나뉜다.
놀거리 테마의 '시원한강'은 물싸움축제, 한강여름수영장, 수상놀이터, 종이배경주대회 등으로 구성되며 볼거리 테마의 '감동한강'은 한강다리밑영화제, 다리 밑 헌책방축제, 서울스토리패션쇼 등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돼있다. 자연체험 테마의 '함께한강'은 찾아라! 한강보물지도, 한강변여행이야기, 생물몽땅 등 아이들과 참여하기 좋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서울시의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에서 마련한 또 다른 이벤트, 서울 문화로 바캉스. 이번 행사는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에게 멋진 하루를 선사한다'는 목표로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총 세 군데에서 진행된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인공해변은 모래사장 위에 야자수와 파라솔을 설치해 해수욕장을 재현했다. 또한, 잔디광장 위에서는 텐트와 소파에 앉아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겨울왕국이 펼쳐지는 광화문광장은 대형 눈 조각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청계광장에서는 디제잉 퍼포먼스, 썸머 쿨 패션쇼 등 거리시각예술축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며 광화문광장의 겨울왕국은 얼음이 녹을 위험이 있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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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잊게 하는 각종 뮤직페스티벌(출처=셔터스톡) |
2018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혁오밴드, 자우림, 데이브레이크, 키썸이 출연하는 대표적인 여름 뮤직 페스티벌이다. 한 쪽에서는 컵밥, 닭강정, 큐브스테이크 등이 판매되는 푸드트럭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며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맥주와 뮤직페스티벌을 함께 즐기는 송도 '맥주축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무대와 3만 명 이상이 수용되는 행사장에서 펼쳐지며 맥주와 먹거리, 힙합파티, 인디 뮤지션 파티, 파이로 뮤지컬, EDM 파티, 불꽃놀이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폭염이 한 풀 꺾이는 8월 넷째 주 금요일,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축제 위치는 인천 연수구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