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선풍기 맥주캔'이 화제다. 선풍기 뒷면에 맥주캔을 붙이면 선풍기 바람이 시원해진다는 것이다. 과연 실제 효과가 있을까. 선풍기 맥주캔 방법 및 효과부터 선풍기 시원하게 만드는 꿀팁까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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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맥주캔(출처=셔터스톡) |
여름 폭염, 전기세 폭탄을 막고 싶다면 맥주캔을 활용해보자. 맥주캔 두 개를 깨끗이 씻은 뒤 찌그러뜨려 테이프를 이용해 선풍기 모터 부분에 붙여주면 끝이다. 이때 맥주캔의 평평한 면을 모터에 밀착해 붙여야 한다. 실제로 이 간단한 방법으로 훨씬 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선풍기 맥주캔'의 원리는 맥주캔이 모터열을 흡수하면서 차가운 바람을 뿜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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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시원하게 만드는 방법은?(출처=셔터스톡) |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사용되는 아이스팩으로 선풍기 바람을 차갑게 만들 수 있다. 아이스팩은 얼음이 녹으면서 물이 떨어질 수 있어 수건에 한 번 감싼 뒤 이용하는 게 좋다. 맥주캔과 같이 선풍기 모터에 붙여줘도 되고 선풍기 앞부분에 작은 바스켓을 설치해 바스켓 안에 넣어줘도 된다.
맥주캔이 없다면 탄산음료캔도 무방하다. 알류미늄 재질의 캔이면 뭐든지 가능하다. 알류미늄이 열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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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린 페트병으로 선풍기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출처=셔터스톡) |
캔이 없다면 페트병으로도 모터를 식힐 수 있다. 물을 채워 얼린 페트병을 얇은 손수건으로 감싸고 알류미늄캔과 마찬가지로 테이프를 이용해 모터에 붙여주면 된다. 얼린 페트병이 냉매역할을 해 더 시원한 바람을 내뿜게 된다.
선풍기 날개는 풍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간혹 날개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양의 바람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날개 수가 적어야 풍속 변동을 크게 만들 수 있어 날개 개수가 적은 선풍기를 선택해야 한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