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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별관 건너편 시청역 8번출구에 위치한 49년 전통의 연탄초벌구이 전문 맛집 십원집은, 연탄 초벌 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십원집에서는 냉동하지 않은 생막창을 연탄불에 초벌하여, 호일 불판 위에 내어놓는다. 2인분이 500그램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표메뉴인 파불고기도 푸짐한 양을 제공한다.
십원집의 간장 소스는 오랜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비율로 만들어지는데, 얇게 썬 고기에 버무려 하루 동안 냉장 숙성한다. 고기를 타지 않도록 구우면서도 강한 불향이 고루 베이도록 뒤집는 기술도 이곳 주방 만의 오랜 노하우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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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덕수궁과 시립미술관, 정동예술극장 등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아 십원집 매장도 계속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가격인상없이 불판 위에 치즈와 계란후라이를 내어주면서 아이들은 물론 중장년층 단골손님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십원집 관계자는 "모두 10여년 이상을 근무한 숙련된 직원들의 기술과 후한 인심으로 전통의 불맛 만큼은 잘 계승해오고 있다"며 "아이들의 방학 숙제도 도울겸 덕수궁과 미술관을 관람 하신 후 방문해보는 곳도 좋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