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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을 터트리는 아기(출처=123RF) |
영문도 모른 채 우는 아이를 돌보는 것 만큼 난감하고 힘든 일은 없다. 그러나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거나 다른 불편한 사항을 울음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보통 아이의 울음은 정상으로 간주된다. 부모는 이에 아이의 현재 상황이나 조건을 잘 파악한 후 원인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다행스럽게도 인간 개성 연구 저널(Journal of Research and Personality)은 아이의 울음을 연구해 다음과 같은 원인을 밝혀냈다. 그럼 이제부터 부모가 해석할 수 있는 주요 상황을 알아보자.
아이가 울부짖는 가장 흔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종종 아기가 과도하고 지나치게 행동하기 때문인데, 작은 장난감 하나만 쥐어줘도 마치 잘못된 것을 받은 것처럼 자지러지게 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이의 이런 행동은 거의 수면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다.
이에 아이의 잦은 짜증과 울음을 적절한 수면 일정을 정해 잠재우는 것이 좋다. 수면 일정에는 낮잠도 포함시켜야 하는데, 대게 15~18개월까지는 하루에 2번, 3~4세까지는 1번가량이 좋다. 부모는 옆에서 눈가를 비비거나 하품하는 등의 행동으로 아이의 피로를 유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주 어린 아기라면 말을 하지 못하더라도 때에 맞춰 부모는 아기에게 모유 수유나 분유로 아기의 배고픔을 제때 채워줄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큰 아이, 그러나 말을 하지 못하는 단계라면 배고픔에 이유없이 갑자기 울음을 터트릴 수 있다. 게다가 한동안 아이가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 가령 낮잠을 잔 이후라던가 마지막 식사를 한 뒤 몇 시간이 지난 경우라면 아이의 기분은 한없이 다운될 수 있다. 이때는 건강에 좋은 간식이나 스낵을 항상 주위에 비치해두고 아이가 배고픔에 울음을 터트릴때마다 먹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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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에 우는 아이(출처=123RF) |
생일 파티나 혹은 그 비슷한 상황에서 아이가 너무 과도하게 뛰어노는 등 과도한 자극이 가해질때도 아이는 울음을 터트릴 수 있다. 이는 주변 상황이나 자신의 기분이 너무 과도하게 재밌고 즐거울때 때때로 이는 아이에게 압도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인데, 아이 역시 뭐가 잘못된 것 인지 파악할 수 없어, 이는 울음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크게 울음을 터트리면, 잠시 휴식 쉬간을 갖게 하는 것이 현명하다. 혹은 밖에 데리고 가거나 조용한 곳에 데리고 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도 편히 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들 역시 스트레스를 받는다. 조금 큰 아이라면 축구 게임이나 피아노 연습 등의 바쁜 스케줄을 감당못해 울음을 터트릴 수 있다. 이외에도 학업 문제나 가족, 또래 친구 등 다른 요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부모는 아이를 둘러싼 이러한 조급하고 바삐 돌아가는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줄이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호흡 운동이나 명상, 신체적 건강 활동을 통해 감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일 없이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흐느껴 운다면? 아이들의 성향은 제각기 다르지만, 일부 어린 아이들은 자신이 우는 것이 주의를 끌고 관심을 얻을 수 있다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주의는 행동을 강화하기 마련. 비명을 지르고 우는 행동을 멈추라고 말하는 것은 아이의 실제 행동을 더 강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아이는 이런 행동을 할때 마다 부모가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인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인데, 이때는 아이의 행동을 그냥 무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로 인해 아이는 자신이 행동이 더 이상 주의를 끌지 못하고, 부정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부모는 또한, 친절한 단어를 사용하고 규칙을 따르는 등 긍정적인 행동에만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좋다. 실제로 아이가 좋은 일을 할때 칭찬을 하고 아이를 존중하면, 아이는 더 이상 주의를 끌기위해 눈물을 흘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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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아기를 진찰하는 의사(출처=123RF) |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에 무엇인가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보이면, 바로 사달라는 말이 나오는 것. 부모가 안된다고 말을 한들, 아이는 바로 바닥에 누워버리며 울음을 터트려 부모를 난감하게 만들기 일쑤다. 그러나 아이의 이런 행동에 굴복하게 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
부모는 공감과 감정 이입을 최대한 공유해야 하지만, 자신을 속이려할 때 보이는 눈물에는 철저히 외면할 수 있어야 한다. 왜 아이가 물건을 살 수 없는지에 대한 명확하고 사실적인 이유로 아이를 설득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자녀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짜증이나 염증을 느껴, 더 이상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울음을 터트리며 주변에 있는 것들을 내던지는 등 성질을 부릴 수 있다. 이런 자녀의 감정을 부모는 제대로 인식하면서 동시에 아이와의 권력 투쟁에 빠져서는 안된다.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일때는 단호하면서도 침착하게 경고를 주고, 그래도 같은 행동을 한다면 경고에 따른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에게 슬프거나 분노를 느끼더라도, 정해진 규칙을 따를 줄 알아야한다는 것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일로 화가 나 울때마다 긍정적인 행동을 취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런 모든 행동 외에도 비정상적으로 아이가 운다면, 이때는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아이가 우는 근본적인 이유가 건강 상태로 인한 것 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의 건강을 검진하고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