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찌개(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추장은 간장·된장과 함께 우리 고유의 발효 식품이다.

탄수화물의 가수분해로 생긴 단맛과 콩단백 아미노산의 감칠맛, 고추의 매운맛, 소금의 짠맛이 잘 조화를 이룬 복합 조미료이자 기호 식품이다.

재래식 고추장의 원료는 메줏가루, 고춧가루, 곡물가루, 소금이다.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쪄서 메줏가루를 섞어 당화되어 묽어지면 고춧가루를 섞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숙성시킨다. 지방에 따라 찹쌀 대신 멥쌀, 밀, 보리로 담그기도 했다.

대개 간장을 담그고 나서 더워지기 전인 3~4월에 담근다. 어떤 곡물로 담그느냐에 따라 찹쌀고추장, 밀가루고추장, 보리고추장, 고구마고추장 등으로 나뉜다.

▲백종원 고추장 찌개 레시피(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추장 효능

고추장은 소화불량 치유에 좋다. 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캡사이신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의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손으로 찍어 보아 흐르지 않을 정도의 점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고운 붉은색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 고추장으로 밀폐용기에 담아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다. 고추장은 순창·진주·해남 지방의 유명하다.

▲고추장 만드는 법(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백종원 고추장찌개 만드는 법

재료 : 고추장, 돼지고기, 감자, 마늘, 파, 김치, 생강, 새우젓, 설탕

1. 감자와 돼지고기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다.

2. 마늘은 6~8개 정도를 다지고, 생강은 약 1/4개만 다진다. 파는 채 썰어 준비한다.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되, 기호에 따라 다르게 준비해도 무방하다.

3. 기름을 조금만 두른 후, 중간불에서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이 때, 새우젓을 돼지고기와 같이 넣고 볶으면 돼지고기의 비린 맛을 잡을 수 있다.

4. 새우젓이 타지 않을 정도로 볶은 후, 물을 넣고 끓인다.

5.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를 먼저 넣고 끓인다.

6. 감자가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고추장 2~3큰술, 다진 마늘, 다진 생강, 김치를 넣는다. 설탕은 1큰술 넣지만,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무방하다.

7. 10분 정도 후에 불을 끄고 파를 올려서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으면 매콤하게 고추장찌개를 즐길 수 있다.

[팸타임스=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