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도는 연중 기온차이가 크지 않으며,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찾는다. 제주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토속음식이 대표적으로 맛집 기행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수도 많다.

제주 토속음식은 한반도 남도음식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제주도에서 수확할 수 있는 특산품을 이용하거나 독특한 조리방법으로 차별화된 음식이 사랑 받는다. 제주특산의 흑돼지나 제주은갈치, 문어와 옥돔 구이가 대표적이다.

특히 제주도 특산물인 은갈치는 타 지역의 갈치보다 몸집이 크고 외견상 아름다운 은색 고운 빛깔의 비늘을 갖고 있어 상품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에 수출을 목적으로 판매되는 은갈치는 고가에 거래되는 제주 대표상품 중 하나다.

제주은갈치를 사용한 요리는 제주도 내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는 보양식으로 통한다. 갈치를 통으로 썰어 큼직하게 손질하고 여러 양념과 함께 오랜 시간 졸여 만드는 통갈치조림은 갈치 살이 많고 깊은 향이 배어 나와 풍족한 한끼 식사에 적합하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는 여행객의 방문이 많은 음식점이 있는데, 색달식당은 제주토속음식 및 제주갈치조림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갈치를 비롯해 고급 식재료로 평가받는 전복, 문어와 성게 등의 특산물을 풍성하게 사용하여 한상차림 정식으로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로는 4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색달한상차림과 2인 기준의 색달정식이 있다. 정식메뉴에는 옥돔구이, 고등어구이 외에도 전복뚝배기 등이 함께 제공되어 다양한 제주 특선요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색달식당의 관계자는 "주변이 바다인 제주도는 따뜻한 난류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이 다양하다. 오랜 시간 졸여서 맛과 향이 깊이 배어나 오는 통갈치조림은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에게 식욕을 올려주는 맛좋은 요리로 평가 받는다"고 말한다.

4인 가족 및 단체손님 구성의 세트메뉴가 다양하지만, 취향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단품요리도 구성되어 있다. 전복돌솥밥을 비롯하여 옥돔구이, 고등어구이, 성게미역국, 흑돼지 제육볶음 등의 요리는 중문관광단지에서 아침을 보낸 여행객이 짧은 아침식사를 먹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한끼 식사로 적합하다.

이곳 색달식당은 중문관관단지 앞 색달중앙로 초입에서 방문할 수 있으며, 중문단지 내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