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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국내 렌터카 여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휴가 시즌이 황금기에 이르면서 관광명소에 편하게 접근하고자 하는 더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여행법이다. 대중교통으로는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찾아갈 수 있고 단체로 여행할 경우 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렌터카 교통사고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7년)간 총 3만 31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38명이 사망하고 5만 4967명이 부상했다. 여행 시 발생한 대부분의 사고는 사람들이 경미한 사고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자칫 방심하다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을 수 있다.
후유증이란 질병이나 손상, 사고 등 원인이 되어 신체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다. 교통사고 후 호소할 수 있는 증상에는 ·두통 ·어지러움 ·불안 ·쑤시고 저림 ·허리통증 ·목통증 등이 있다. 교통사고는 여러 진단 검사 상 크게 이상이 없어도 두통, 목 통증, 허리 통증 등 지속되는 불편감이 특징이다. 크게 문제가 없다고 치료하지 않을 시 쉽게 낫지 않는 골칫덩이가 될 수 있다.
추돌, 충돌로 인한 교통사고는 사고 즉시 응급처치와 치료가 필요하고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가벼운 사고는 사고자도 느끼지 못할 만큼 통증이나 증상이 없다. 사고 발생 며칠이 지난 이후에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국내외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는 자동차보험진료가 가능한 가까운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을 통해 검사를 받고 관리가 필요한 경우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게 좋다.
인천 서구의 청라한의원 리아한의원 김재홍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알맞은 한방요법으로 통증과 어혈을 제거하고 이러한 어혈을 배출하기 위해 한약이 처방된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 효과와 면역 강화 효과가 있는 봉침이나 약침 치료도 병행된다"며 교통사고후유증 치료에 한약, 약침, 뜸 등의 치료법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휴가철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차량점검과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처럼 폭염이 이어지면 도로지면의 뜨거운 온도가 그대로 타이어에 충격이 되기 때문에 타이어 변형이 쉽게 발생하고 2차사고 등의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휴가철 졸음운전 및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잦다. 장거리 이동을 하는 운전자는 껌, 졸음패치 등으로 졸음예방에 스스로 신경 써야 한다. 예기치 않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운전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청라 교통사고한의원 리아한의원 김재홍 원장은 "사고가 발생했다면 사고 직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초기부터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장인의 경우 자동차보험을 통해 본인 부담금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사고로 인한 비용에 부담을 느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