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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푸표적치료,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에 도움

박태호 2018-08-02 00:00:00

하이푸표적치료,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치료에 도움

과거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은 증상이나 상태가 심각하다면 자궁적출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하지만 현대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여성의 소중한 자궁을 보존한 채 치료가 가능한 비수술 하이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칼을 대지 않고 자궁의 기능을 유지한다는 점은 여성에게 신체적, 심리적 부담감을 낮춰줄 수 있다.

절개와 출혈없이 진행되는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에너지를 자궁근종, 선근증조직에 조사하여 치료하는 방식이다.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높은 강도의 초음파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궁내막, 근육층, 주변 장기의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는 하이푸 치료에 앞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은 위치, 크기, 혈류의 상태 등에 따라 치료의 난이도가 결정된다. 또한 수술처럼 육안으로 직접 보면서 하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시술 전 치료계획을 얼마나 철저하게 세우는지, 장비는 어떤 것을 쓰는지, 나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하이푸 경험이 많은지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하이푸표적치료는 하이푸 시술 전 MRI촬영을 통해 병변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영상에 비해 MRI영상은 고화질의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MRI영상을 기반으로 병변과 자궁내막, 근육층의 경계를 면밀히 파악하여 시술 시 자궁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

하이푸표적치료에 사용하는 하이푸는 자궁에 특화된 JC200D모델이다. JC200D는 환자가 엎드려 받는 하이푸로 엎드렸을 때 병변과 뒤쪽 척추신경의 거리를 넓혀 치료의 안정성을 높이고 병변과 초음파에너지가 발사되는 기기의 거리는 좁혀 치료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하이푸표적치료의 초점범위는 1.1mm의 미세한 초점으로 병변조직을 차별적으로 괴사시킬 수 있다.

강남에이치여성의원 조필제 대표원장은 "하이푸표적치료는 기존의 초음파 하이푸가이드에 MRI 가이드를 결합하여 탄생한 치료법이다. 하이푸 시술 전 고화질 MRI영상을 보며 병변과 주변 정상조직의 경계를 명확히 한다. 하이푸 시술이 시작되면 고감도 초음파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병변을 추적괴사시킨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하이푸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노하우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고강도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하이푸 시술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하이푸 및 자궁질환에 대한 시술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은 골반통, 부정기출혈, 생리통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속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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