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뼈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수한 구멍이 스펀지처럼 나있다. 그리고 골다공증은 이러한 무수한 구멍이 넓어지면서 밀도가 감소하는 병이다. 뼈의 밀도가 감소하여 쉽게 골절이 발생하거나 저체중이 생기고 통증이 생긴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골절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들이 발현될 수 있다. 특히 손목뼈, 척추, 고관절 등에서 쉽게 골절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며 골밀도 정도의 값은 같은 인종, 같은 성별의 연령층의 표준편차를 나타내러 일정 값 이하로 떨어졌을 때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골밀도 검사 방법으로는 초음파나 정량 전산화 단층 촬영술(quantitative CT),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등으로 이루어진다.
골절이 있는 경우 골절이 발생한 각 부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한다. 골절이 없는 경우는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골절의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방식의 치료를 시도해야 하는데,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평형감각 유지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골절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적인 요소다.
약제로는 전통적으로 여성호르몬 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제제, 부갑상선호르몬 등이 있는데,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가장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파골세포(뼈 파괴세포)의 기능을 떨어트리고 그 수를 줄여 뼈의 파괴를 막는다.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