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칫솔살균기는 칫솔을 원적외선이나 자외선을 이용하여 살균 및 건조 해주는 제품이다. 칫솔살균기는 세균의 번식을 막아 항상 깨끗한 칫솔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칫솔살균기까지 사용하면서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칫솔은 인류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켜준 도구 중 하나다.
기원전 3000년경 이집트에서는 얇은 나뭇가지나 섬유질이 많은 관목의 목재로 칫솔을 만들어 치아를 닦고 입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최초로 대량 생산된 칫솔은 18세기 후반 영국의 발명가 윌리엄 애디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칫솔은 돼지의 광모와 멧돼지의 털을 소의 뼈 끝에 부착한 것이었다. 1938년 뒤퐁 드 느무르가 나일론을 발명해 나일론 칫솔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계속 천연모 칫솔이 사용되었다. 가장 오래된 발명품 중 하나인 칫솔은 없어서는 안될 물건리스트에서 현재의 에어컨과 자동차 등 더 멋진 발명품보다 상위를 차지한다.
칫솔살균기는 칫솔모 부분을 살균시켜주고 건조시켜주어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관리를 도와주어 위생적인 칫솔로 양치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위생적이지 않은 칫솔로 양치를 하게 되면 치아에 통증이 오거나 잇몸이 붓고 역한 냄새의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대부분의 치통의 발생원인은 양치에 관련되어 있다. 양치를 위생적으로 하지 않아 걸리는 치주질환은 치태 내의 세균들이 만들어낸 독소들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생기는 질병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잇몸이 붓고 양치를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악취가 심한 진물이 흘러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치태에 의하지 않은 잇몸 질환의 원인으로는 내분비계 이상, 혈액질환의 이상, 임신, 사춘기 등의 원인이 있다. 치주질환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잇몸뿐만 아니라 잇몸 아래에 있는 치조골까지 녹게된다. 이것을 치주염이라고 부른다. 치주염은 만성질환이라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칫솔거치대의 용도로 사용하는 칫솔살균기는 간편하게 휴대하며 들고 다닐 수 있는 무선 칫솔살균기 선을 연결하는 유선 칫솔살균기로 나눌 수 있다. 건전지를 이용하는 무선 칫솔살균기는 유선 칫솔살균기에 비해 칫솔을 살균하는 능력이 떨어지지만 휴대성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