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은 장기 습진의 일종이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얼굴, 귀, 겨드랑이, 가슴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인 지루성피부염은 원인이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다. 피지선의 활동량이 많은 신생아와 성인에 주로 발생한다는 이유로 피지가 병의 발생에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이론이 가장 유력한 이론이다.
지루성피부염은 원인을 알 수 없어 예방할 수 없으나 흡연, 음주, 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재발의 횟수와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지방이 많은 음식섭취와 관련이 있어 지방이 적은 식사를 해야 한다. 카페인이 많은 커피와 녹차 등의 음식도 지루성피부염 악화의 원인이 된다.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40세에서 70세 사이의 남성들에게 발생빈도가 높다. 유아에서는 성별에 차이가 없다. 지루성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지루성 피부염은 주로 얼굴에서 나타난다.
귀에 생긴 지루성 피부염은 와이도염으로 오진 될 가능성이 높다. 바깥귀길에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늘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귓불 아래에도 발생할 수 있다. 겨드랑이 부위에 생기는 지루성피부염은 주변의 피부로 퍼지므로 방취제에 의한 알레르기 피부염과 유사한 모양을 나타내 오진할 가능성이 높다.
신생아 두피에 노란 딱지가 관찰된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신생아의 두피와 얼굴, 귀 겨드랑이 등 피지선이 잘 발달한 부위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피지의 과다분비 등을 원인으로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은 관리만 잘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생아들이 자주 걸리는 질병인 아토피와 달리 가려움증이 덜하기 때문에 신생아가 괴로워하지 않는다면 굳이 약을 쓰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팸타임스=박세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