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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화장실 훈련을 시키는 부모(출처=셔터스톡) |
어린아이에게 가르치는 화장실 훈련은 부모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아기의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모는 적당한 때에 이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 훈련에 대해 알아보자.
베리웰페밀리에 따르면 6개월 정도 된 유아에게 이미 화장실 훈련을 하는 부모들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어린 나이에 화장실 쓰는 법을 가르치면 오히려 나쁜 인식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심사숙고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근육 조절 능역, 기질 및 생식기에 대한 인식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일단은 기저귀를 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은데, 이 시기가 올 때까지 부모는 인내심과 참을성을 가지고 자녀를 이해해야 한다. 보통 18개월에서 3세가량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자녀의 기저귀 교환 횟수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아기가 20개월째에 접어들면 자주 소변을 보는데 이는 방광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화장실 훈련을 할 수 있는 육체적 조건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된다. 이는 아이가 화장실을 필요성에 대해 알고 옷을 스스로 벗을 수 있는 능력도 겸비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기저귀를 찬 것에 대해 창피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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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변기를 사용하는 아이(출처=셔터스톡) |
마침내 본격적으로 화장실 훈련에 돌입했다면, 부모는 여러 고려사항을 미리 숙지하고 파악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즉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가 인내심과 이해력을 가지고 끈기 있게 실행해야 성공할 수 있다.
훈련을 하는 동안 압박이나 압력을 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오히려 이런 행동은 아이가 화장실 변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기꺼이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응원하되,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방법은 현명치 못하다.
자녀에게 화장실 변기를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도 좋다. 화장실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며, 성숙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이들은 주변 환경에서 느끼는 것을 바탕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은 큰 힘이 된다.
이와 관련해 성숙하고 유익한 방법으로 화장실 내부에서 하는 일에 관한 토론을 하는 것도 좋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 해야할 일에 대해 자녀가 배울 수 있도록 소변보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화장실 자체를 근사하고 좋은 곳으로 미화시키는 것도 좋지 못하다. 있는 그대로 현실적인 내용만을 전달해 화장실의 용도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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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훈련을 할 때는 인내와 끈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출처=셔터스톡) |
훈련 시작 단계에서는 평소와 다른 변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는 불편하고 당황스러워할 수 있다. 이에 집안에서 화장실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에서 배울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그리고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는 신호를 가르쳐 화장실 사용의 암시 의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언제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옷을 입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령 단추가 없거나 변기에 앉히기 전 들여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는 옷 등이 될 수 있다. 스스로 하의를 벗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일반 성인이 사용하는 높은 변기 대신 아이용 변기를 구비해 가르치고, 아이가 제대로 화장실 변기를 사용했을 경우 잘한 것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는 아이가 다음번에 더 잘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동기부여가 된다. 항상 아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
[팸타임스=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