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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키워드] 청주 식당 살인, 손님 잔인하게 살해한 식당 주인과 주방장, 대체 왜?

이은성 2018-08-01 00:00:00

[☞핫키워드] 청주 식당 살인, 손님 잔인하게 살해한 식당 주인과 주방장, 대체 왜?
▲청주 식당 살인(출처=게티이미지뱅크)

청주 흥덕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내의 전 내연남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전했다.

119 구급대에 확인한 결과 이 50대 남성은 양손이 뒤로 묶인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수사 담당관이 판단해 본 결과 옆구리에 흉기가 찔린 것이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피해자 남성과 식당 주인의 부인과의 내연 관계 때문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사실 관계는 아니다. 다만 살인 방식이 잔인하기 때문에 패널들은 치정 관계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피의자인 식당 주인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으며 주방장이었던 조카는 지켜만 봤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식당 내부 방 안에 만취 상태로 숨어 있었다.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는 처조카 B씨는 "외삼촌이 외숙모의 전 내연남을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D 씨는 사건 발생 당일 5시 40분쯤 식당 주인인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 벽을 넘어 달아나는 A 씨를 B 씨 등과 함께 뒤쫓았고, 결국 붙잡혀 온 A 씨를 20여분 동안 무려 30여 차례나 폭행했다.

E 씨도 수차례 폭행해 가담한 뒤 끈으로 A 씨의 손발을 묶는 것을 도왔고, 이후 B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까지 감췄다. A 씨는 출혈이 있는 상태로 손발이 묶인 채 폭염 속에 한 시간 가량 방치되면서 숨졌다.

범행 당시 식당에 손님이 있었지만 이들은 범행을 멈추지 않았고, 이후에도 태연하게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이 이처럼 끔찍한 범행에 가담했음에도 뚜렷한 동기가 없었다는 데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주흥덕경찰서는 31일 식당 여종업원인 D 씨와 E 씨도 살인 혐의로 추가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팸타임스=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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