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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계산하는 법(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오늘 서울은 111년 만에 최고 폭염을 기록했다. 서울 한낮 기온은 39도로 오는 8월에도 무더위는 계속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누진세가 걱정돼 에어컨 작동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지난 2016년 누진세 폭탄 요금을 직격탄으로 맞은 사람들은 특히나 더 그렇다. 그해 6월 전기요금으로 10만원을 냈던 이들이 누진세 여파로 8월에는 5배가 넘는 50만원을 부과했다.
전력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 단가가 비싸지는 주택용 전기요금 계산법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누진세 개편을 통해 각 가정당 전기요금이 연평균 11.6%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에어컨 전기요금은 소비 전력과 가동시간, 가동 환경, 기종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월 350㎾h를 사용하는 도시거주 4인 가구가 소비전력 1.8kW인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3.5시간 사용할 경우 월 전기요금이 6만3000원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2시간 더 사용할 경우 3만5천원이 증가해 총 9만8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하루 10시간씩 사용하면 총 17만7천원이 부과된다.
정확한 전기 요금을 측정해보고 싶다면,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의 '사용제품 요금계산'(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J/F/CYJFPP001_1.jsp)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에어컨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하루 사용시간, 에어컨 사용 전 월평균 전기요금을 입력하면 된다.
지난 2017년 5월 한전의 '전력 빅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전국 가구당 평균 사용량은 200.22kW, 평균 전기요금은 2만115원이다. 그해 8월에는 평균 전력사용량 278.32kW, 평균 사용요금은 3만5371원이다. 5월과 비교하면 1만5256원(75.8%) 증가했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