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점심메뉴로 좋은 열무비빔국수는 남녀노소에게 인기 많은 음식이다. 열무비빔국수에 재료인 열무는 어린 무를 뜻한다. 열무는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식욕을 돋워주고 땀으로 빠져나간 영양분을 보충하는데 좋은 음식이다. 열무는 수확 후에 잎이 금방 시들어버리기 때문에 소비 처와 거리가 가까운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소비량이 제일 많은 서울 근처 경기도에서 주로 재배되는 열무는 무청보다 조직이 연하고 색이 선명한 녹색을 띄고 있어 시래기로 만든 뒤 나물로 무쳐먹을 수 있다. 좋은 열무를 고르기 위해서는 연두색을 띄는 잎을 가진 열무를 골라야 하고 잘랐을 때 줄기의 단면이 촉촉한 것이 좋다. 너무 많이 자란 열무는 질긴 식감때문에 먹기 힘들 수 있다. 작고 뿌리 부분이 날씬한 열무를 고르는 것이 좋은 열무를 고르는 방법이다.
열무비빔국수, 열무비빔밥, 열무김치 등의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열무는 상당히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열무는 100g당 수분을 93g이나 함유하고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영양보충으로 제격인 식품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열무는 감기와 같은 잔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열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간 채소로 녹말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열무를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장 운동이 활발하게 되어 변비개선과 예방에 좋다. 감기에 효과적인 열무는 비타민과 무기질뿐만 아니라 사포닌이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기관지 질환, 폐질환 등 여러 질환에 도움을 준다. 열무는 찬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여름에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장점도 있지만 몸이 찬 사람이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와 복통 등 질병에 걸릴 수 있어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재료: 고추장, 간장, 설탕, 고추가루, 열무김치, 소면, 오이, 계란
[팸타임스=최현준 기자]